귀염뽀짝 우리들의 학교 이야기
[교육플러스] 학교생활을 더욱 행복하게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학생으로서, 그리고 학부모로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몰라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더 잘 알아가고 싶은 마음 가득한 모든 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가는 1학년 학부모님부터 친구 관계, 공부 문제 등에 고민이 깊어진 6학년 학부모님까지. 초등학교 생활을 위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그리고 학부모님의 학교생활에 대한 한층 더 깊은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그렇게 둘은 그냥 멀어지게 되는 걸까요?
다음 날, 로켓돌핀이 어흥어흥호랑이에게 말했어요.
“어제 미니티라노가 울면서 집에 갔어.”
“왜?”
깜짝 놀란 어흥어흥호랑이가 물어봤어요.
“학교폭력 신고로 교실에서 분리가 되었잖아. 상처가 된 것 같아.”
자꾸 티라노가 걱정된 돌핀은 몰래 즉시분리실로 찾아갔어요.
“미니티라노야, 어때.”
“모르겠어. 큰일이었나. 그냥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이젠 어떡하면 좋지.”
걱정이 많아진 둘이었어요.
Q1. 학교폭력 신고 후 상대 아이와 화해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화해를 위해서는 ‘관계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피해 관련 측과 가해 관련 측이 모두 동의할 경우 진행이 가능한 관계회복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상황과 사안의 정도에 따라 각 학교별로 다양하게 운영이 가능합니다.
관계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서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학교장 자체 해결을 한다거나, 사안처리 이관이 안 되거나 하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피해 관련 학생 측은 관계회복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여전히 사안 진행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관계회복프로그램은 응해주지 않으면서, 학교에서 화해를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다는 민원을 넣는 분이 계시는데, 이는 관계회복프로그램만이 학교폭력 신고 절차에서 공식적인 화해를 학교에서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셔야 극복할 수 있는 현상일 것 같습니다.
Q2. 화해를 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화해의 장을 마련해주거나, 상대 아이 연락처를 주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안 주네요. 이게 뭘까요?
학교에서 화해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막연하게 생각하면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싶지만, 학생들의 화해를 관계회복프로그램을 통해 화해시키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며, 성인들의 이야기를 중재할 수 있는 권한이 학교에는 주어져 있지 않은 한계로 여러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것들이 강조되는 요즘에는 상대가 연락처를 건네는 것에 동의해주어야 연락처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보호자끼리의 대화를 위해서는 서로 연락처 공유를 허락해주신 후, 직접 소통을 하면서 갈등 요소를 제거해주시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 오늘입니다.
그 밖의 추가 질문사항이 있으면 댓글 또는 메일주소 talkinstory@naver.com으로 질문해주세요. 앞으로 두 달에 걸쳐 학교폭력 테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가장 궁금하실 내용을 골라 하나하나 함께 해결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