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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Nov 23. 2023

우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에베소서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사람들과 짝하지 마십시오.
《에베소서 5장 6절~7절》


'속는 사람이 바보다'라는 말이 점차 옛말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옳은 방향입니다. 속이는 자가 처벌받고 속는 사람이 보호받는 것은 당연하고도 바른 세상의 방향이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솔직히 오늘 말씀은 개인적으로 충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뒤이어 속는 자에게 어떻게 하겠다가 아니라 속이는 자를 향해 진노를 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속이는 자가 득세한 세상에서, 그것을 당연하다 여기는 저에게 오늘 말씀은 얼마나 이 생각이 왜곡되었는지를 통렬하게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으로 왜곡된 관념을 바로잡게 된다면 하나의 의문과 마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헛된 말에 속임을 당하지 말아야 합니까?


헛된 말로 속이는 자들은 오늘 말씀의 앞절인 5절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음행 하는 자, 행실이 더러운 자, 탐욕을 부리는 자입니다. 이들은 한 단어로 정리되는데, 바로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속지 말아야 합니다. 속게 되는 순간, 우리는 그들과 똑같은 존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말씀은 강하게 권면합니다. '그들과 짝하지 마라!'


말씀을 묵상하며 나온 기도제목을 나누고 끝맺겠습니다.

1. 세상으로 인해 왜곡된 생각을 하나님 말씀 앞에서 바로잡을 수 있도록

2. 우상 숭배자들에게 속임을 당하지 않는 분별력과 지혜를 간구하도록

3. 스스로가 우상 숭배자가 되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존재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드러내는 좋은 짝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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