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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Nov 24. 2023

빛의 자녀

에베소서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에베소서 5장 8절》


이 구절을 묵상할 때마다 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달은 그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습니다. 태양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어두운 밤하늘에 은은한 빛을 낼 수 있습니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한 면만 관측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달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선한 일을 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우리 안의 충만함을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달의 뒷면과 같은 어두운 자녀였습니다. 태양 빛을 받을 때도 있으나 지구에서 전혀 관측되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일반은혜 속에서도 그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달의 앞뒤를 완전히 바꾸셨습니다. 우리가 빛을 비추는 자녀로 완전히 새롭게 된 것입니다.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이런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계속 드러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통해 열매를 맺는 광경을 목격하는 일입니다.


빛을 비추시고 우리를 완전히 전환시키신 하나님께 함께 감사합시다. 또한 우리에게 비춘 그 빛을 어떻게 세상에 드러낼 것인지 함께 고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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