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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Mar 04. 2024

사람이 무엇이기에

시편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에 두셨습니다.
《시편 8편 4-6》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기에 우주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시는 것입니까? 우리는 무궁한 하나님 앞에서 아침 이슬 같은 존재입니다. 우주의 티끌보다도 더 작디작은 존재이며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존재를 위해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아들의 목숨을 우리의 죗값으로 지불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를 위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도저히 작은 저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의 놀랍고도 한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할수록 제 스스로가 여기는 저의 존재가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존귀하다 여기시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시는데! 창조주께서 이렇게나 우리를 생각하시는데 그 누가 우리의 존재가치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다윗이 '사람이 무엇이기에!' 외치는 탄식은 사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대한 찬양입니다.


사순절의 기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절정인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시다. 그분께서 본을 보이신 사랑의 모습과 명령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기쁨까지 나아가기 위해 매 순간 예수님을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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