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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Mar 20. 2024

악인은 언제나 잘되고

시편

그런데도 악인이 하는 일은 언제나 잘 되고, 주님의 심판은 너무 멀어서 그들에게 보이지 않으니, 악인은 오히려 그의 대적을 보고 코웃음만 칩니다.
그는 마음 속으로, "내가 망하는가, 두고 봐라. 나에게는 언제라도 불행과 저주란 없다" 하고 말합니다.
《시편 10편 5~6절》


악인은 하나님을 거부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벌과 상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은 자신들만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이길 수 있는 기준을 계발했습니다. 그렇게 '잘 되는 것'이 세상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성공은 본디부터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에게 목표를 주었습니다. 목표를 성취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드리게끔 고안되었습니다. 창조세계에서 성공은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성공을 목적으로 둡니다. 악인은 성공이 목적이기에 당연히 잘됩니다. 그들에게는 그것밖에 의지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이 자신의 척도이고 위치이고 능력이기에 그들은 악착같이 성공을 움켜쥐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공을 움켜쥐면 영혼의 갈증이 해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성공을 내버려 둡니다. 그들은 이미 그의 상급을 받았기에(마태복음 6장 2절) 그렇습니다. 이는 그 어떤 것보다 두려운 처사입니다. 순간의 만족을 선택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고통이라는 책임을 반드시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악인과 세상을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는 게 아니라 일시적인 것을 탐하여 목표와 수단이 바뀌면 안 됩니다.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러나 영원히 살아가는'존재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기준을 점검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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