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주님, 주님께서 계시는 집을 내가 사랑합니다. 주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그 곳을 내가 사랑합니다.
《시편 26편 8절》
"와! 여기 정말 좋지 않아?"
"너랑 함께여서 나는 여기가 좋은 걸?"
느끼함 한 스푼 첨가한 대답에 상대는 질색팔색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그 반응조차 이곳에서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이곳의 즐거움은 상대를 사랑하는 내 마음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 사랑하는 상대와 함께하는 공간은 나에게 있어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며 여러 추억을 쌓았습니다. 예수님과 주거니 받거니 사랑하며 추억을 쌓아 올렸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예수님과 다시 함께할 나라를 소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던져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질 재회, 예수님과 함께할 미래의 그곳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이 경험으로 인해 우리는 제자들이 사랑하는 그곳을 소망하며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하며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망하는 그곳을 사랑하는 만큼,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결국 예수님과 만나 사랑을 누리게 되는 그곳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할수록 풍성함이 깊어지는 장소라 그렇습니다. 추억과 추억이 만나 재회의 기쁨이 곱절이 되는 사랑의 장소라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과 함께할 그곳을 사랑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지금 함께하는 이웃을 사랑함으로 풍성한 추억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을 의지하여 오늘을 사랑하고 오늘 만나는 이들을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