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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Nov 14. 2017

들보 찾기

죄를 분별하는 원칙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태복음 7장 5절의 말씀입니다.

말씀에서 들보란 '형제의 사소한 잘못에 비할 수 없는 나의 죄' 정도로 이해가 됩니다.


저는 예수님이 주신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들보를 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할 때, 하나님은 세 가지 원칙을 말씀 속에서 찾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죄는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우리를 막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의 마음과 행하는 뜻에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모든 것을 찾으면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마태복음 22장 39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심지어 마태복음 5장 44절에는 이렇게도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죄는 우리의 이웃과 심지어 원수까지 사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입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정리하자면,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을 예수님처럼 여기고 사랑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찾으면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마지막 원칙은 마태복음 7장 17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9절에는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열매는 우리가 사랑을 행함으로 맺는 결실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열매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열매는 어떤 것입니까
이것이다라고 일률적으로 말할 성격의 것은 아닙니다만, 예시로서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열매로는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 23절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열매뿐만 아니라 전도의 열매, 섬김의 열매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않는 나의 모습을 찾으면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죄를 분별하는 3가지 원칙은 사실 성경으로 도출된

헌법에 비유하자면 조리상의 원칙과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최우선적으로 죄의 기준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계시된 성경을 묵상하며

마음에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죄를 분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입니다.


유의할 점은 죄를 분별함과 반성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 죄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그 사랑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지만, 우리의 고백을 기다리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께 정직하게 나아갈 때

죄로부터 상한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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