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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갱작가 Apr 27. 2021

대행사라고 다 같은 대행사가 아니야

알아보고 취업합시다!

 취준생 시절, 나는 어떤 회사에 갈 수 있을까? 어떤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무작정 취업사이트를 살펴보면 '대행사, 기획사, 컨설팅사' 문구가 눈에 많이 띈다.  


 그중에서 내가 몸 담고 있는 '대행사'를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정의부터 알아볼까? 이름처럼, 어떤 작업을 대신 수행해주는 회사다. 예컨대, 대신 앱을 개발해주거나 대신 디자인을 작업해주거나 대신 인테리어 해주거나. 내가 가지고 있던 경험에서 비롯하자면, 3가지로 추릴 수 있겠다.


홍보대행사/광고대행사/마케팅대행사


 위 3가지 공고는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었고, 대행사에 거부감도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취업 장벽이 높은 인하우스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에이전시에서 경력을 쌓고 이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업에 몸을 담그지 않는 이상 인터넷으로 서치하는 데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하는 말도 다 다르고 뭐가 어떤 정보인지 헷갈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홍보대행사 vs 광고대행사 vs 마케팅대행사, 차이가 뭔데?

 2가지 측면에서 이해가 필요하겠다. 먼저 용어부터 알아보자. 마케팅이 더 큰 범주이며, 홍보와 광고라는 수단을 포함한다. (사실 이 부분은 취준생뿐만 아니라 현업 종사자도 다 말이 다른 부분이니, 이해가 안 되거나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고 너무 신경 쓰진 말자! 혹시 내용이 부족하면 인터넷으로 더 찾아보자)


마케팅 = 고객과 상호작용 맺기 위한 a부터 z까지의 모든 작업
홍보 = 언론홍보, 미디어 활동 등 고객에게 브랜드 이슈를 알리는 마케팅 수단
광고 = 온라인 광고, 오프라인 광고 등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


그럼, 직무적으로는 어떻게 다른데?

용어와 마찬가지로 포함하는 범주가 다르다. 다만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만능 단어이기 때문에 취준생에게 혼선을 준다. 그래서 잘 알아보고 지원해야 한다.

광고대행사 =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PC에 노출되는 무수한 광고를 다루는 작업을 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나뉘는데, 온라인 광고대행사는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의 광고를 집행하며 오프라인 광고대행사는 옥외광고, 지하철 광고 등의 지면을 두로 다룬다.
홍보대행사 = 언론홍보에 특화되어 있다면, 원고 초안을 받아 기사를 송출하는 작업에 관여한다. 담당 분야의 기자들과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잡지 홍보에 특화되어 있다면 잡지사에 담당 브랜드의 제품을 대신 협찬하고, 잡지에 한 줄이라도 브랜드 소식을 실리게 한다.
마케팅대행사 =  내가 몸을 담고 있는 곳 기준으로 말하자면, <광고대행사+기획 업무>라고 공식화할 수 있겠다. 단순히 광고뿐만 아니라, 성과 변수에 해당하는 랜딩페이지 기획, 콘텐츠 기획, 상품 선별 등 업무 범위가 포괄적이다. 다만,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나 붙여진다. 마케팅대행사라고 했을 때, 어떤 직무를 다루는지 상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혹여나 바이럴을 주로 관장한다고 했을 때에도 마케팅이라 일컫고, 영업도 마케팅이라고 명칭 하기도 한다. 마법의 단어이지만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단어 <마케팅>이다!)


3가지 중 어디를 추천해요?

누군가의 취업 방향에 조언을 주는 건  조심스럽다. 다만 말하고 싶은 건 <잘 알고 지원하자>는 거다. 당장의 조급함 때문에 혹은 무작정 많이 뽑는다고 그곳에 지원했다가, 수난을 겪을 수 있다.  

 면접 연습 삼아 지원해보는 것도 좋고, 실제 담당자에게 무슨 업무를 주로 다룰지 적극적으로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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