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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갱작가 May 12. 2021

두 번째 조회수 1,000회 돌파!

사람들은 왜 내 글을 볼까? 탐색하는 시간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그만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브런치를 쓰면서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생각날 때마다 주제를 적어놓는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업무적으로 기분이 안 좋거나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 때면 이것 또한 브런치 글감으로 풀어내자며 그 스트레스가 덜 해졌다.


 첫 번째 조회수 1,000회 돌파 글은 <전화로 혼났다>였다. 어떠한 로직으로 다음 매체에 노출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이 공개됐다. 어느 날 회사에서 울린 전화를 받았고, 상대방으로부터 홈페이지가 왜 이리 어렵게 생겼냐며 꾸중을 받은 에피소드였다. 그 당시 전화를 받을 땐 당황스러웠지만, 끊고 나니 제삼자의 시각이 흥미로워 팀원들에게 공유했더라지!


 그리고 두 번째 조회수 1,000회 돌파로 <마케터가 자주 쓰는 말> 알람이 울렸다! 오오, 사람들은 생각보다 마케터라는 직무에 대해 관심이 많구나. 나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어투가 누군가에겐 정보성이 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뿌듯해서 스크린숏 캡처!)


 글을 작성한 날은 5월,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특히나 검색 유입이 95% 이상이라는 말은, 브런치에서 우연히 노출되어서 접하는 것이 아닌 이 글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직접 탐색했다는 의미다. 마케터라는 직무에 대해 호기심이 있는 취준생, 이직 준비생에게 이 글이 필요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 이 글을 조회한 독자와 '유사한' 더 많은 독자에게 내 브런치를 노출하고 싶다~*)


 처음 브런치를 접했을 땐 감성적인 에세이, 수필이 많은 공간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자세히 파헤쳐보면 각 분야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글 또한 많았다. 내가 쓰는, 혹은 쓰게 될 브런치는 흔히 보는 인스타그램의 <일상툰, 일상 컷툰>처럼 가볍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사실 전문적인 글은 인터넷에 무수히 많다. 그러나 스타트업 마케터로서 살아가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나만의 콘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마케터가 자주 쓰는 말>도 마케터의 평소 생활 습관이 궁금해서 봤을 거라고 본다.


 조회수 1,000회에 힘입어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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