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설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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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도 아니고, 야간 비행이라니.
배낭여행에서 심야 교통수단은 숙박비를 아끼는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간보다는 야간이 더 저렴하기도 하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야간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환영할 만하다.
베이징 여행을 마치고 청도로 향했다.
무려, 비행기를 타고서.
물론, 여행경비가 남아돌아서 비행기를 탄 건 아니다.
버스나 기차 교통비랑 숙박비,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보니,
비행기가 더 낫겠다는 판단에서다.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여러모로 비행기가 더 나을 때가 종종 있다.
프로모션으로 매우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하루 전날 갑자기 뜬 이벤트처럼 티켓이 나오기도 한다. (아마도 누군가가 취소한 티켓이겠지.)
아무튼,
늦은 밤.
마치 야반도주라도 하는 것처럼,
비행기에 올랐다.
조그만 비행기라, 활주로 귀퉁이로 직접 걸어가 올라탔다.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