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성현 Jun 20. 2021

야간 비행

낯선 설렘: 중국

#비행기 #해외여행 #배낭여행 #여행 #공항 #비행 #야간비행




야간열차도 아니고, 야간 비행이라니. 

배낭여행에서 심야 교통수단은 숙박비를 아끼는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간보다는 야간이 더 저렴하기도 하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야간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환영할 만하다. 


베이징 여행을 마치고 청도로 향했다. 

무려, 비행기를 타고서. 

물론, 여행경비가 남아돌아서 비행기를 탄 건 아니다. 

버스나 기차 교통비랑 숙박비,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보니, 

비행기가 더 낫겠다는 판단에서다.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여러모로 비행기가 더 나을 때가 종종 있다. 

프로모션으로 매우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하루 전날 갑자기 뜬 이벤트처럼 티켓이 나오기도 한다. (아마도 누군가가 취소한 티켓이겠지.)


아무튼, 

늦은 밤. 


마치 야반도주라도 하는 것처럼, 

비행기에 올랐다. 

조그만 비행기라, 활주로 귀퉁이로 직접 걸어가 올라탔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감추고 싶은 얼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