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효과

낯선 설렘:중국

#나비효과 #버터플라이 #나비 #버터플라이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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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은 들어봤을 거야. 

무심코 한 작은 행동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지. 

하지만 유충 효과(Larva Effect)라는 말도 있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누군가에는 피해를 줄 수 있게 된다는 의미야.

누군가와 얽혀 있는 루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입을 다물고 있으면 

사람들은 멋대로 해석하기 시작하지. 

그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최우수 시나리오 상까지 넘볼 만큼 그 내용은 탄탄해지는 거야. 

결국, 거짓은 사실이 돼버리고 결국은 그 누구도 뒤바꿀 수 없는 믿음이 돼버리지.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돼.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게 유충 효과니까. 

때론 유충 효과는 사랑을 고백한 사람에게 잔인한 고통을 만들기도 해. 

누군가의 고백을 받았다면 어떻게라도 확실한 답변을 해줘야 하지. 

확실히 대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면, 

그것은 결국 희망고문이 돼버리거든.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너의 고백에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나도 어쩔 수 없나 봐. 

이대로 아무 말 없이 여행을 떠나온 게 너에겐 대답이 될 수 있을까? 

미안해. 어렵게 용기를 낸 너인데, 난. 

그 작은 용기마저 내지 못해서.

(그리고 있잖아.... 유충 효과는.... 내가 지어낸 말이야.... 사전 찾아도 나오지 않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