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
처음에는 살이 쭉쭉 빠지다가,
일정 기간 동안 정체기가 온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시 살이 쭉쭉 빠진다고는 하는데,
일단,
아무래도 나에게 정체기가 온 듯하다.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먹는 식사량도 그대로,
탄산, 술 등 안 마시는 것도 그대로,
운동량도 똑같이 그대로.
지금까지는 그대로만 유지하면,
살이 조금이라도 빠져갔는데,
지금은 0.2kg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주식 용어로 비유하자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일단,
이런 정체기는 다이어트를 하면 꼭 오게 되는 거라고 하니,
좌절하지 말고, 지금과 같은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것은 눈여겨봐야겠다.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고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어제 먹었던 음식량부터, 마셨던 음료량까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된다.
특별히 더 먹었던 게 없으면, 다음으로는 운동량을 체크해본다.
그렇게 다르지 않은 그제와 같은 어제.
그렇다면, 이것이 바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다이어트의 정체기인 것 같다.
살이 조금이라도 빠져야,
그 맛에 다이어트를 이어갔는데....
왠지 기운이 빠지는 기간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