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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May 26. 2022

다이어트, 10일간의 기록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을 한 게, 지난 16일이다. 

84kg이었던 난, 우선 술 마시기를 멈췄고, 탄수화물을 끊었다.

그것만으로 다음날 2kg 정도가 빠져있었다. 

그 외 따로 무언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던 난,

18일부터 한약을 먹기 시작했고, 눈에 띄게 식사량을 줄였다. 

지금은 하루에 1끼만 먹는다. 

먹고 싶은데 참는다기 보다는,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 

한약의 힘이라고 한다.    


그 사이 1시간 정도 빠르게 걷는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고, 

주말에는 등산처럼 조금 빡센 운동(?)을 하려고 하고 있다. 


10일 정도 지난 지금, 

84kg이었던 몸무게는 77kg이 되었다. 

대략 7kg이 빠진 것. 


7kg이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배낭의 무게 정도 된다. 

40L짜리 배낭을 꽉 채운 정도의 무게랄까. 

배낭여행을 하면서 늘 메고 다니던 내 배낭의 무게랑 비슷하다. 


내 몸에 배낭 하나가 빠져나갔다니....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인터넷에서 일주일, 10일에

7kg 정도 빠졌다는 후기와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 


전 후 비교 사진을 보면,

몰라보게 배와 허리가 홀쭉하게 들어가는 사진이랑 같이 올라온다. 

솔직히.... 믿기지 않는 사진들이다. 

내 경우에는 7kg 정도 빠졌다고 눈에 띄게 배가 홀쭉 들어가진 않더라....


나 역시도,

눈바디 용으로 매일 사진을 찍었는데....

솔직히 외모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ㅡ..ㅡ


그래도 배가 들어가긴 했다. 

10일 전에는 면티 하나 입고 밖에 나가기엔, 

뽈록하게 튀어나온 배가 왠지 민망스러워 더운데도 위에 뭘 하나 더 입었었는데,

이젠, 그냥 면티 하나 입고 밖에 나간다는 것. (물론 아직은 뽈록한 흔적이 있긴 하지만....)


벗고 찍은 몸은 크게 눈에 띄게 변화가 없는데, 

옷을 입으면 확실히 배 쪽이 들어가긴 했다.






1kg가량이 빠졌다. 

이번에 빠진 게 의미가 있는 것은, 

지방 무게에서 크게(?) 빠졌다는 것이다.


여전히 수분이 부족하고, 

근육량은 점점 더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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