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평소에 그냥 하는 행동이 있다. 무심결에 눈을 찡그린다던가 손가락을 베베꼰다던가 같이 걸어가고 있어도 나는 주변에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 중요하게 살피는 한편, 내 동생은 사람들을 관찰하듯이 우리 모두는 무의식중에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그런 행동들이기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어느날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의식이 본능이고 내 행동의 많은 부분을 관장하는 이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삶이 정해진것이 아닐까 하고
그렇다 내가 모태비만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과도하게 먹기 때문이다. 먹는것에 있어서 나는 그냥 무의식중에 내 눈앞에 있는 손닿는 거리에 있는 음식이라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는다. 단지 그런다 딱히 배가 고프거나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닌 그냥 그런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것이다. 나는 이런 사실이 놀라워졌다 왜냐하면 내 무의식을 의식적 노력을 통해 개선한다면 내가 가진 여러가지 단점들을 한번에 개선 하여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거란 믿음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이 글은 정말 오랜만에 쓰는 브런치 글이다. 나는 근 몇달간 블로그에 집중하여 브런치를 소홀히 하였는데 블로그에 전념하기 전에는 브런치에 전념하여 열심히 썼었다. 단지 플랫폼이 달라진거 뿐이었다. 그러나 본질적인 글쓰기는 변함이 없었다. 글쓰기는 나의 무의식적 행동에 포함되는것이다. 글을 쓰고 싶다거나 글을 써서 뭔가를 이뤄보겠다는 생각도 있겠지만, 그냥 글을 쓰는게 좋은 내 무의식적 행동이다. 나는 말로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니 내 마음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류하는데에 있어서 글쓰기는 내 소통의 통로이자 나란 존재의 무의식의 본질 중 하나이다.
무의식은 나를 증명하는 본질이라 생각한다. 나의 본질을 바꾸고 존재를 성장시키려면 무의식을 의식적 노력을 통해 바꿔야 한다. 무의식이란 녀셕은 평소의 나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우리는 싫어한다. 왜냐하면 필터가 거쳐지지 않는 거친 날것의 그대로기 때문에 때때로 그런 무의식적인 날것 그대로의 거친것을 받게 되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된다. 하지만 무의식을 조정하고 가공한다면 어떨까 평소의 내가 하는 모든 것에 격이 올라갈것이다. 나란 존재의 품격이 인품이 올라가고 더욱 생산적인 시간을 효율적이게 활용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