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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Sep 16. 2019

좋은 인재는 무엇인가

면접을 수도없이 보면서 느낀점

최근 온광협(온라인광고협회)에서 주관한 채용연계형 과정을 수료하고 취업을 위해 여러군데 회사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고있다. 내가 완전 신입으로 시작하는 전공과 지금까지 배운 지식과 경험들과 다른 분야로 취업이기에 굉장히 면접에 곤란을 겪고 있다. 전공은 요리인지라 주방일을 하는데 면접을 볼때면 90%는 합격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상황이 달라졌다. 그러면서 느끼는것은 회사가 바라는 인재 그리고 지원자가 바라보는 바라는 회사 두가지는 어떻게 다른가를 고민했다. 그러다가 문득 좋은 인재라는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면접에서 배우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사실 오전에 면접을 다녀왔다. 강남에 있는 광고대행사였는데 오늘 면접으로 나의 최대약점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나는 그 동안 수 많은 일터를 다녀보고 옮겨다니며 내가 진정 원하는 가고자 하는 그리고 머물고싶은 직장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보니 분기를 넘기며 다니는 일이 드물고 입사와 퇴사를 수없이 거치며 꽤나 이력이 화려해졌다(더럽혀졌다가 맞는거같기도..) 그래서 면접을 보기전까지 깨닫지 못했지만 당연히 회사는 오래일할사람이 필요하고 자주 직장을 옮겨다닌 내 이력은 나의 최대약점이었다. 허나 나는 이렇게도 생각해봤다 자기 회사에 강점이 분명하고 채용자들로 하여금 그것이 매력적이라면 과연 면접관들은 자신의 회사에 오래머물수있는지 면접자들에게 물어볼것인가? 라는 것이다 분명 대기업이나 인기가 많은 직장은 그럴일이 없다 오래머물 인재를 찾을 필요도 없으며 언제든지 사람을 뽑을 수 있기때문이다 중소기업같은경우 사람을 채용해서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리스크를 짊어지는게 굉장히 버겁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약소기업일수록 인재채용에 신중을 기울이는것같다. 


취업이 힘든점


우리가 헬조선 헬조선 하는데에는 취업시장에 현황문제가 가장클거같은데 좋은 직장도 별로 없으며 좋은 인재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좋은 직장과 좋은 인재가 매칭이 되는것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영상들을 보면 회사에서는 늘 좋은 인재를 뽑고 싶어한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지금 티오가 없더라도 채용하려한다 하지만 좋은 인재는 매우 드물며 그런 인재들에게는 러브콜이 매우 많이 들어오기에 더더욱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남은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기 때문에 별다른 스펙이나 인맥이 없는 일반취중생들은 취업난을 겪는다. 그리고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 느껴 대외활동,봉사활동,자격증취득,어학스킬업,해외연수등을 하며 스펙을 쌓는데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다. 문제는 면접에서 떨어진 면접자들의 스펙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에 있다. 물론 서류전형에서 떨여졌다면 거의 스펙이 문제인경우가 많지만 면접에서 떨어지는 일은 면접의 태도와 자세 그리고 무엇보다 입사하고자하는 의지등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느껴져야하는데 자신감 부족과 자존감 부족 그리고 긴장한탓에 제대로 말도 못하는 경우도 분명 영향을 많이 끼친다. 무엇보다 가장 놓치는 점은 내 스펙과 나란 사람이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인재상과 안맞을 경우가 있다 그런데 모든 문제를 스펙문제로 보고 스펙쌓는데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낭비하는것 이것에 현 취준생들이 겪는 문제라고본다.  


당연한걸 당연하게 바라보자


너무나 당연히 해야하는일이지만 생각보다 면접자들은 자신이 면접보러간 회사가 어떤곳인지 자신이 하게될 직무가 무엇이고 어떤일인지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 우연찮케 면접기회가 생겨서 경험삼아 올수도 있고, 다른곳에 합격했지만 보험삼아 입사전에 다른곳에 면접보러와서 조금 태도가 허술할수도 있지만 그런경우를 제외하고도 상당수의 취준생은 이러한 점을 놓치고 있다 이러한 이해가 안되있으니 내자랑은 열심히 할수 있으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라는걸 어필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독이 되는경우도 많다. 즉 내가 생각한 좋은 인재란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직무와 인재상에 걸맞는 최적화된 인재다. 그 직무에 필요없는 자격증이나 대외활동을 아무리 들이밀어봐야 독이 될수있고 자기주도적인 사람을 뽑고싶어하는데 시키는일을 열심히 하는 인재를 뽑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보는 시점이 아닌 입사를 하고자 하는 회사의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좀더 면접이 수월하지 않을까 나아가 최종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 확률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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