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공연에서 듣고 싶은 경쾌한 밴드 스타일의 곡
"너에게 간다"라는 제목의 곡.
같은 제목의 다른 곡들에 비해, 또 그 곡들을 부른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는 살짝 떨어질지 몰라도,
내게는 이 곡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뭔가 풋풋한 느낌이 가득한 곡.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들이 유재하를 기리며 만든 앨범,
"우리들의 유재하 Vol.3"라는 옴니버스 앨범에 들어있는 곡이고,
이 곡을 부른 김성윤 씨는 "추락"이라는 곡으로 2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불독맨션이나 이한철 씨의 느낌도 나는 곡.
아마도 이한철 씨가 만든 곡들 중 이 곡과 비슷한 스타일의 곡들이 많았던 때문이 아닐까.
곡이 처음 시작할 때 들리는 기타 소리도 좋고,
경쾌한 드럼 소리도 좋고,
이 곡의 리듬감에 꽤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베이스 소리도 좋고,
보컬 김성윤의 군더더기 없는 보컬도 좋다.
녹음실, 그리고 같이 참여한 뮤지션들의 연주하는 모습도 좋고.
가사와 멜로디도 너무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도, 드럼, 일렉,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그리고, 건반,
이 조촐한 악기들의 구성이 너무 좋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소리가 필요할 때, 내야 할 소리들을 내며 사운드를 꽉 채우고 있는.
왠지 이 곡을 들으면,
이 비디오의 뮤지션들이 소극장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부르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2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추락"이라는 곡 역시,
곡도 너무 좋고, 이번에는 기타가 아닌 피아노 앞에서 노래하는 김성윤 씨의 모습도 너무 멋지구나.
멋진 음악,
계속 기대하고 싶다.
발매일: 2014.10.31
옷은 무얼 입을지
머린 잘 다듬었는지
혹시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하게
나지는 않는지
내가 늦진 않을지
날씬 흐리진 않은지
혹시 너도 나처럼 많은 생각에
잠을 설쳤는지
너에게 간다
뛰는 심장 소리 사이를 지나
널 보러 간다
두려운 마음을 뚫고
너에게 간다
감춰뒀던 속마음이 나를 무너지게 해
혹시 터져 나올까 나는 너무 두려워
나는 널 원하지만
너를 묶어둘 순 없어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나는 너에게 더 진실할 수 있을 것 같아
너에게 간다
뛰는 심장 소리 사이를 지나
널 보러 간다
두려운 마음을 뚫고
너에게 간다
감춰뒀던 속마음이 나를 무너지게 해
혹시 터져 나올까 나는 너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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