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파씨바 Feb 16. 2021

[히든트랙] 새벽 by 소영이

기타와 보컬만으로도 꽉 찬 감동을 주는 곡 

오늘 소개할 곡은 "소영이"라는 가수의 "새벽"이라는 곡이다. 


다른 악기 없이, 
기타와 보컬로만 풀어간 한곡, 
마치 소극장에서 노래 부르는 가수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 


하지만 부족하거나 빈 느낌이 전혀 아닌 것은
아마도 소영이라는 보컬의 탁월한 능력이 아닐까? 


가사의 한 구절처럼 덤덤하게 부르는 곡이지만, 
온 마음이 전해지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크게 지르거나, 감정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한 감정과 감동을 전달받게끔 하는....


그래서, 

마음이 헛헛한 날 들으면,

소용돌이치는 감정까지는 없었다 하더라도,

자연스레 눈물이 주르륵 흐르게 되는... 


코러스 부분에서의 들리는 약간은 탁한 가성이
너무도 좋게 들린다. 
(소영이님의 다른 곡인 "고마워"라는 곡에서 역시 이 부분이 무척 돋보인다.)
 

보컬처럼, 덤덤한 가사 역시 너무 좋다. 


별 뜻 없고 그냥 새벽이잖아라는 곡의 마지막 구절의

여운이 한참동안 사라지지 않는... 



이 새벽이라는 곡을 2014년에 발표하며 데뷔를 했는데,
그간의 8년이라는 활동 기간에 비해,
발표된 곡수가 많지는 않다. 


보다 많은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그래서, 이 곡처럼,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길...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길...    



새벽  by 소영이 
https://youtu.be/pntbfAy2DNc


안녕 잘 지내지 너무 오랜만이다
어느새 우리 이만큼이나 편하게


사실 좀 놀랐어 내겐 전부였었던
너와 헤어진 뒤에 너무 덤덤한 내 모습


시간이 흐르면 너도 날 잊어가겠지
우리의 사랑도 저 멀리 아득히


네가 그리워 이러는 거 아니야
별 뜻 없고 그냥 새벽이잖아


시간이 지나면 나도 널 지워가겠지
우리의 사랑도 저 멀리 아득히


내게 돌아와 주길 바라는 건 아니야
별 뜻 없고 그냥 새벽이잖아
별 뜻 없고 그냥 새벽이잖아













이전 08화 [히든트랙] 미망 by 더스토리(이승환)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