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트랙] 꽃씨 by 조소정

아름다운 가사들이 압권인,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by 스파씨바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강현민, 이규호, 이한철, 루시드폴, 김혜능, 나원주, 정지찬, 노리플라이, 빌리어코스티...


이 뮤지션들의 공통점은,

바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들에 대한,

거의 무조건적인 신뢰 같은 것이 나에겐 있다.


1회 때부터 쭉 쌓아온,

그리고 이 출신 뮤지션들의 대부분이 이후로 보여주는 행보로 인한,

내 경험에서 쌓인 신뢰이리라.


개인적인 취향이겠으나,

"가창" 능력 위주로, "가수"를 뽑는 것이 아닌,

작곡, 연주 실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들이 모인 대회이기에,

작곡이나 연주 능력을 중요히 여기는 내게는 가장 믿음직스러운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대회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매년 이 대회의 음반, 혹은 이 대회 출신의 뮤지션들이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접하면,

한 곡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구매부터 하는 이상한 습관까지 가지게 되었다.



이 대회 출신의 한명의 뮤지션의 곡을 소개하려 한다.


2014년 제2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금상 수상자,

조소정의 "꽃씨"라는 곡이다.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도 좋고, 피아노 소리도 아름답고, 멜로디도 좋고, 보컬 톤도 좋고, 이것들끼리의 어우러짐도 좋고,

다 좋은 곡이지만,

이 노래의 가장 압권은,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을까 하고,

감탄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아름다운 가사가 아닐까 싶다.



"꽃씨"가 들어있는 앨범에는,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던, "못갖춘 마디" 라는 곡이 타이틀곡이 있고,

또 다른 앨범에는 "물음표가 가득한 밤"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들 역시, 이 뮤지션의 실력을 보여주는 또다른 곡임에 틀림없어 같이 추천하고 싶다.



모두가 잠든 밤,

밀폐형 헤드폰으로,

볼륨을 많이 높이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같이 이 곡들을 듣는다면,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감추고 지내왔던 감정들이나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행보 역시,

기대해보고 싶다.



꽃씨 by 조소정

https://youtu.be/-sA2jfRJiic

발매일: 2014.08.01

작곡: 조소정

작사: 조소정

편곡: 조소정


아주 차갑던 이밤 지나 지나가고

움추렸던 내 어깨 활짝 활짝펴고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작은소망들


따듯한 햇살이 품어 품어주고

얼었던 땅 몸을 녹여 목을 축여주고

내 마음 가운데 일렁일렁일렁일렁이는 무언가


꽃씨는 계절을 넘어 흙을 뚫고 얼음을 뚫고

발을 디딤 그곳에서부터

이뤄지는 작은 기적들

놀라워라 많은 기적들 이 모든 것은 너의 아름다움


아주 차갑던 세상 지나 지나가고

움추렸던 너의 어깨 활짝 활짝 펴고

너의 맘 가운데 일렁일렁일렁일렁이는 무언가


너는 세상을 넘어 널 향한 시선

널 향한 입술들을 지나 빛이 나는 곳으로

이뤄지는 많은 기적들 놀라워라 많은 기적들

이 모든 것은 너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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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https://pixabay.com/ko/photos/%EB%AF%BC%EB%93%A4%EB%A0%88-%ED%95%98%EB%8A%98-%EA%BD%83-%EC%9E%90%EC%97%B0-%EC%94%A8%EC%95%97-46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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