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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 호 종 Jun 06. 2019

핵심 원인을 아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추다.

부드러운 설득의 기술

어느 날, 북풍과 태양이 누가 더 강한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들은 여행 중인 나그네의 옷을 먼저 벗기는 쪽을 승자로 인정해주자는 데 동의했다.

북풍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려는 시도를 먼저 했다.

북풍이 만든 세찬 돌풍은 나그네로 하여금

옷을 더욱 단단히 여미게 만들 뿐이었다.

바람을 더욱 세게 불자 추위를 느낀 나그네는

입고 있던 옷도 모자라 외투마저 입었다.

결국 바람은 지쳤고 태양에게 차례를 넘겼다.

태양은 먼저 적당한 따스함을 비추어

나그네로 하여금 겉옷을 벗게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점점 더 강한 열기를 내뿜자

더위를 견딜 수 없게 된 나그네는

옷을 모두 벗고

가까운 강가로 목욕을 하러 갔다.


태양은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인식했다.

반면에 북풍은 자신의 힘만 믿고 문제의 핵심을

외면한 것이다.


지금 정치는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 오직 자신과 정당의 주장과 원칙에만 관심이 있고, 그게 행동지침인 것 같다.

국민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아는 정치가 승리하게 됨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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