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배신을 이용한 사자
여우와 나귀가 함께 길을 걷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그들 앞에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자가 한 마디 나타나 위협적으로 말했다.
"어흥 마침 배가 고팠는데 잘 만났다."
여우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잔꾀를 생각해냈고,
사자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속삭였다.
"저를 살려주신다면 나귀를 잡아
사자님께 바치겠습니다."
여우의 제안이 마음에 든 사자는
흔쾌히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귀 곁으로 돌아온 여우는
얼른 함정을 파서 나귀를 빠뜨렸다.
하지만 나귀가 함정에 빠져 도망갈 수 없음을
알게 된 사자는 나귀 대신 언제 도망갈지 모르는 여우를 먼저 잡아먹었다.
그런 후에 여유롭게 나귀까지 먹을 수 있었다.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전략적 사고 역량이라고 한다.
사자의 약속위반도 나빴지만 여우가
자기만 살려고 잔꾀를 부린 욕심이 화근이었다.
골든 타임은 시간도 중요하지만 선택이 더 중요하다. 그 선택은 한 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