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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욱 May 03. 2021

그룹 다이나믹스 인터뷰 - GDI

조직문화를 깊숙하게 진단하기 - KOOFA 조직진단기법

GDI(집단역동인터뷰)는 퍼실리테이션을 통하여 중소규모 집단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야기한다. 집단 상호작용 속에서 조직에 내재되어 있는 숨은 이슈를 표출하고, 이를 해석함으로써 조직문화를 진단하는 정성적 조직문화 진단 방법이다.


집단면접이라는 점에서 FGI(표적집단면접법, Focus Group Interview)와 유사하다. FGI는 면접에 참여하는 사람이 주로 면접자와 상호작용하면서 면접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인 반면, GDI는 퍼실리테이터인 면접자가 참여자 간의 대화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참여자 간의 대화와 역동 속에서 조직의 이슈가 드러나게 하는 방식이다.


면접자는 집단의 역동을 일으키는 퍼실리테이션 역량을 보유하여야 하며, 대화가 오가는 과정에서 적절한 질문을 던져 숨어 있는 이슈가 들어나도록 하는 질문 역량을 필요로 한다. 또한 대화를 듣고 관찰함으로써 조직의 이슈,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공유된 신념이 무엇인지 포착하는 역량을 지녀야 한다.






<방법 개요>

목적 : 정성적 조직문화 진단 (내재된 신념과 가치관 탐색, 조직효과성의 제약요인 탐색)

인원 : 5 ~ 30명 정도 (조직에서 최대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선발, 대규모 조직의 경우 여러 차수 진행)

배치 : 5 ~ 6인 소그룹의 모둠 배치

시간 : 2 ~ 4시간 정도

도구 : 리치픽쳐, 말풍성, 연관도, 역장분석, 내가 사장이라면, 이러면 안되는데, 역사 회고 등

필요역량 : 퍼실리테이션 스킬, 조직개발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론적 지식, 긍정적 인간관



<진행절차>   

사전 인터뷰

GDI 설계

GDI 실행

결과 정리

고객과 토론




사전 인터뷰   

책임자와 담당자가 인식하고 있는 조직의 이슈들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프로젝트를 통해서 고객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한다.

프로젝트의 범위와 마감일을 확인한다.

이전에 시도했거나, 이후에 시도할 유사한 프로젝트에 대하여 파악한다.

참여 가능한 인원과 시간, 일정 등을 확인하고 조율한다.


GDI 설계   

     협의한 시간과 인원에 따라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리치픽쳐, 말풍성, 연관도, 역장분석 등 드러난 이슈와 시간에 어울리는 도구를 선택한다.

     주요 질문을 준비한다.
 - 어떤 경험을 하고 있나요(조직에서 경험한 것 중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보세요.)?
 -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 
 - 가장 즐겁고 보람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가장 개선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조직에서 주로 듣는 말은 무엇인가요?

     필요한 문구, 장소, 좌석배치를 고려한다.


GDI 실행   

설계한 절차와 도구를 활용하여 워크숍을 진행한다.

세션에서 도출된 결과물(예: 리치픽쳐)을 놓고 서로 대화하도록 안내한다.

발언의 내용 중 의미있는 것들을 퍼실리테이터가 기록한다.

불명확한 내용에 대하여 보완하는 질문을 던진다.(적절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퍼실리테이터의 조직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이해가 필요하다.)




결과 정리   

워크숍 과정에서 산출된 결과물은 모두 촬영한다.

참여자들이 발언한 내용 중에서 유의미한 것은 발언 그대로 기록을 남긴다.

참여자들의 그림, 발언, 써낸 것에서 퍼실리테이터가 해석한 바를 정리한다. (보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해석자의 조직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이해가 필요하다.)

도출된(해석한) 내용은 신념, 태도, 행동, 개선요구(기대사항-걸림돌 제거) 등으로 구분하여 정리한다.

개선요구는 사람에 대한 것과 제도에 관한 것으로 구분한다.

공정성(절차, 분배, 관계, 정보), 업무 프로세스, 역량, 업무(난이도, 양, 적합도)의 측면을 파악한다.


고객과 토론   

정리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발표하고 해석한 바를 제시한다.

해석한 바에 대하여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한다.

우선하여 시행이 필요한 다음 절차를 제안한다.

유용성, 실행가능성 등에 관하여 고객과 논의한다.

다음 절차에 관하여 확정된 내용을 확인한다.





GDI는 퍼실리테이션 역량과 조직개발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OOFA가 직접 개발한 정성적 조직(문화)진단 기법으로서, 집단역동, 개별 인터뷰, 집단 인터뷰, 관찰 기법을 결합한 것이다.


GDI 기법은 조직문화는 복잡성(complexity)라는 존재론적 인식에 근거를 둔다. 또한, 구성원의 행동의 근저에서 그것을 불러일으키는 신념, 가치관이 깊이 자리잡고 있고, 그 신념과 가치관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에 기초를 둔다.


설문조사 기법은 조사자가 미리 예상한 사안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고, 객관적인 숫자로 집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DI는 조사자가 미리 예상하지 못한 숨어있던 이슈를 찾아내고, 어떤 신념이 어떤 맥락에서 생겨난 것인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직개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pQcfMBBI_0cPg1V4oHWx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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