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많던 내가 , 혼인할 나이에 선택한 고독
그렇게 마지막 사랑하던 사람과의 이별 후, 나는 발 닿을 곳 없는 곳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어쩌면 외부적으로 모든 걸 다 가졌다고 생각한 나인데 , 그런 나와 이별하다니 , 거의 7년간 만났던 사람이었는데 믿었던 사람과의 이별은 , 나포함 모든 것들에 가치를 끌어내렸다.
열심히 배우고 , 살고 , 뛰고 공부하며 노력했는데 사랑받고 싶어서 모았던 나의 모든 것들은
이별 앞에선 1의 잔존가치도 없던 것처럼 값이 떨어졌다.
나란 인간을 뺀 나머지 모든 것들에 대해 가치를 매겨 , 나머지 것들을 100점까지 모으려다가 ,
내 마음의 더 깊은 - 100 이 모든 것을 0으로 수렴시켰다.
그렇게 단번에 살이 15킬로나 빠지는 이별을 겪으면서 나는 나를 자책했다.
억대 연봉을 받고 , 서울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 인기 많던 나에게 이 이별은
납득되지 않는 일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감히 네가?라는 못된 열등감이란 감정이 그동안 우월하다고 느꼈던 나의 콧대를 구겨버렸다.
그렇게 하루하루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아마도 , 20대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터라 그때보다 더 나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상태에서 한 이별이라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의지도 체력도 없었다.
나는
나에게 절실히 물었다.
"도대체 넌 누구한테 그렇게
사랑받고 싶은 거야?"
"누구한테 인정받고 싶은 거야?"
"모른다" 모른다 한다.
이 치솟는 느낌과 감정, 이유도 없는 슬픔과 외로움 비참함은 어렸을 때부터 단한시도 나를 내버려 둔적이 없었다. 혼자일 때 외로운 사람은 둘일 때 더 외롭다고 하던데 , 연애를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는데 , 나는 항상
외로웠다.
그렇게 울며 밤을 지새우다. 그러다 어느 한날.
희한하게도 마음속에서 한마디 내뱉어졌다.
"너"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
"너라니.."
그리고 터져 나오듯 나의 마음이 울며 말을 했다.
" 나 좀 사랑해 줘!,, 나 좀 봐주면 안 돼? ,,, 나 좀 혼자 두지 마 ,,
외로워 미치겠어.. 넌 왜 자꾸 내 감정을 무시해.. "
나는 내가 생각이고 , 감정이며,
다른 이에게 이 감정을 맡기면 , 이 감정이 해소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말 들은 , 나의 마음이 나에게 하는 말이었고 ,
이 감정을 내가 책임지는 법을 몰라 , 계속해서 나를 책임져줄 대리인을 찾아 헤매었던 것이다.
솔직히 또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다. 마음은 계속 외롭다고 하고 , 누군가에게 기대어 같이 있으면 ,
이 외로움은 조금은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원래 나의 습관적인 본성은 계속해서 사랑받을 이를 탐색했으나,
과거 나의 연애상대들은 거의 다 바람이 났었고 , 나의 집착에 모두 떠나갔다.
이대로는 안되었다.
그리고 알고 싶었다. 나는 왜 이렇게 계속 같은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며 , 끊임없이 고통스러운지 그리고 나는
이때부터 , 기독교이지만 불교영상, 무의식책, 마음치유 영상, 뇌과학 갖가지 심리학 책들을 품에 껴안고
스스로 다짐했다. 나에게 왜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는지 , 그리고 타인에 대한 집착, 끊임없는 인정욕구에 대한 해답이 나올 때까지는 타인에게 기대거나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날부터 나는 나의 소리를 듣기위해 매일 명상과 절을 했다.
단하루도 빼놓지 않았다.그만큼 간절했다 . 이 사무치는 외로움과 고통을 끝낼방법을
그리고 나에 대한 관찰을 시작했다. 매일매일 나의 생각과 감정 상황을 적어 갔다.
한때, 모델계에서도 대상도 받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며 , 사업이며 인플루언서로써 열심히 활동했는데 , 그 모든 것을 잠시 접고 , 드디어 나는 나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기 시작했다.
나를 해킹하듯 대했다.
아마 그때 나에 관해 쓴 글들이 , 700 편 이상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연애하지 않기로 한날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 나는 나에 대해 알아보았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