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탈락
쉽게 될 것 같지도 않았고
쉽게 되지도 않았다.
모자라다는 걸 알면서도
기대를 했었다.
어쩌면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지만 쉽게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이걸로 되었다.
지금은 이것으로 되었다.
나는 다시 매일을 살테고,
누군가는 내 글을 보아줄테고,
그것으로 나는 다시 매일을 살테니까.
아직 있다. 나는 아직도 있다.
쿠바에 갔었습니다. 아프리카에도 갔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얼마 살았었습니다. 세상 땅끝에도 머물렀었습니다. 지금은 한평 남짓 고시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좁지만 그래도 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