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쾌락 존재 이유
종족보존 이야기
모든 생물은 주위 환경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다.
이처럼 그 환경 속에서 사는 생물과, 그 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토양 · 공기 · 수분 등과 같은 비생물적 무기 환경을 통틀어 생태계라고 한다.
생태계에 살고 있는 생물은 ‘ 계(界) - 문(門) - 강(綱) - 목(目) - 과(科) - 속(屬) - 종(種) ’으로 분류한다.
동물계 식물계로 시작하여 씨를 의미하는 종(種)에 이르러서는 과학 전문지 라이브 사어언스에서 조차도 현재 확인된 종은 대략 200만 종으로 지구 전체 종(種)의 10~20% 정도일 것이라고 자신 없이 이야기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계속 새로운 종이 생기고 기존에 종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종이 사라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아마도 현재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지구의 생태계가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지구의 역사는 45억 5,000만 년 정도라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이 기간에 지구는
선캄브리아대, 46억 년 전~5억 7천만 년 전, 원시 생명체, 단세포·다세포 생물이 중심이었다.
고생대, 5억 7천만 년 전~2억 2천5백만 년 전, 어류, 양서류, 파충류, 겉씨식물이 번성했고
중생대, 2억 2천5백만 년 전~6천5백만 년 전, 공룡을 비롯한 파충류의 시대였다.
신생대, 6천5백만 년 전~현재, 포유류, 속씨식물, 인류의 조상이 최초로 한 종으로 등장했다.
지구의 역사를 통틀어 보면, 가장 온난한 시기의 기온은 오늘날보다 8∼15℃ 더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7억 년 전과 3억 년 전에 대규모의 빙기가 있었다.
지구는 지금보다 15℃ 높은 시기와 빙하기가 순환하였던 것이다.
지구의 기후변화가 일어나면서 종의 변화(소멸과 생성)도 같이 일어났다.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생물은 종족 보존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과 다른 포유동물은 생물학적으로 유사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다.
동물들의 성적 행동은 매우 본능적(발정기를 통하여)이라 오로지 종족 보존의 목적에만 짝짓기를 하지만 인간은 종족 보존은 물론이고, 성적 쾌감을 위하여도 짝짓기를 한다.
인간의 성행위는 종족보존과 성적 쾌감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도 아득히 먼 옛날, 여성의 발정기 특성이 퇴화되자 종(種)이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성적 행위에 쾌감을 가미하면서 종족 보존이 가능하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다.
종(인간(人))이 사라질 위기에서 종(種)의 지혜(쾌감)가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