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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덕담

작은 평화

by 오각로 강성길

결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과 어려운 발걸음을 하여주신 모든 분꼐 감사드립니다.

결혼이란 두 사람, 즉 신랑과 신부가 독립하겠다는 엄숙한 선포이며 정중한 절차입니다.

따라서 , 이에 양가부모는 흔쾌히 허락하고 든든한 응원과 신뢰 있는 협력으로 기꺼이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양가 부모 이분들이 고생하셨다고 생각되시면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독립 가정이 시작되는 결혼식 이후에는 서로 내정간섭 내지 의존 성향등 불필요한 요소는 소통과 협력으로

극복하고, 반면에 신뢰와 작은 평화 등 긍정적인 측면은 배가하거나 돈독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어디가 숲인지 늪인지 알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확실한 자기편 내지 찐 응원자를 찾아낸 신랑과 신부의

놀라운 지혜에 그저 양가부모는 물론 여기 오신 모든 분들 또한 감탄할 따름입니다.

두 사람의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지도록 망망대해와 같은 이곳, 대한민국에서 양가 부모는 늘 , 언제나

기도할 것입니다.

기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팝송 little peace

"초겨울에 꽃처럼, 바람에 꺼져버린 촛불처럼,

더 이상 날 수 없는 새처럼 난 때때로 그렇게 느껴져요.

하지만 중압감으로 내가 우울해도 길 끝에 한줄기 빛을 상상하며 내 눈을 감고 어둠을 뚫고 볼 수 있죠.

내 마음속에 꿈을, 작은 사랑 작은 베풂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꿈을 키우죠.

작은 인내와 이해가 우리 내일에 작은 평화를 가져오죠.

작은 햇빛 풍성한 기쁨이 모든 슬픔의 눈물을 씻어 버리죠.

작은 소망 작은 기도는 우리 내일의 작은 평화를 가져오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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