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감정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 감정은 치밀하게 준비되기도,
그러나 때때로 갑자기 오기도 한다.
희망은
미래의 행복을 머리 위로 그리고
순간 아찔하게 훅 가슴을 흔들었다가
뱃속이 환하게 따듯해지고
이내 온몸을 힘차게 움직이게 만든다.
가장 분명한 동기 부여, 희망.
게으르기 짝이 없는 불성실한 나의 천생이
무언가 이룰 수 있는 답은
여태껏, 또 앞으로도
오로지 희망이다.
이름에 걸음 보(步) 자가 들어서 날 때부터 발품 숱하게 팔 팔자라고 생각했다. 게으르고 금방 지겨워하는 성격이지만 글 쓰는 일만은 오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