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
가을마저 차가운 햇살을 남기고 십이월 고개에서 사라지고 나면
단풍 되어질 기회마저 놓쳐버린 비틀어진 나뭇잎 한 닢
쪼글쪼글 말라가는 손톱만 한 사과 한 알
잠시 그림 속에 놓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