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하여 #3

(3) 사건의 경황 ~ 21.04까지

by 광규김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경황>

2021년 2월 22일. 2222 항장이라 부르며, 봄 혁명이라고도 부르는 2021 민주화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군부가 무력을 동원하여 정권을 장악하였고, 시민들은 군사반란에 항거하여 들고 일어났다. 미얀마 군경의 시민 살패, 폭행, 강도, 강간 등의 범죄와 자국민을 향한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과 진압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미얀마 시민들 중에서도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군부에 맞서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2021년 2월 2일.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미얀마 최대 상업 도시인 양곤에서 시작된다. 이날 쿠데타에 대한 항의로 시민들이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의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는 SNS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다. 각종 시민 단체들 역시 움직이기 시작하였으나 미얀마 공보부는 이러한 활동을 하거나 외부에 퍼뜨리는 매체나 개인은 처벌 받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2021년 2월 3일. 군부 항의 시위가 비폭력 시위로 이어지는 한편 미얀마 군부에 의한 SNS 통제가 시작. 이날 페스이스북이 차단된다.


2021년 2월 4일. 군부 항의 시위가 거리 시위로 이어진다. 페이스북 차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군부는 언론 통제를 실시한다. 이후 시위는 타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된다.


2021년 2월 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재한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 쿠데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양곤에서는 1천명에 달하는 시위가 일어난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커져가며 군부의 탄압 역시 농도가 심해져간다.


2021년 2월 7일. 쿠데타 사태로부터 일주일. 시위의 규모는 점점 커졌고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물병을 던졌고 경찰을 이들을 연행한다. 그리고 그 직후 광장에 총성이 울려퍼진다. 이때까지만 하여도 폭력적 시위의 모습은 없었으며 오히려 시민들은 미얀마 경찰에 꽃을 건네는 모습까지도 보여졌었다. 그러나 그런 모습에 무색하게 미얀마 군인이 시위 중인 시민을 향해 발포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정부가 시민을 향한 발포를 허락했다는 문서가 공개되며, 여기엔 시위자를 영장 없이 구속하거나 의료인 까지 체포할 수 있다는 말이 적혀져있었다. 그러나 아직 사상사가 발생했다는 정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2021년 2월 8일. 사회 각 계층과 직업인들이 파업을 실시하였고, 군영 방송에서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만달레이시 7개구에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2021년 2월 9일. 전경이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발포한다.


2021년 2월 14일. 군부는 민주화 운동가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며, 실종자가 발생하는 한편 시위대는 야간 납치를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에 나선다. 이미 주요 도로는 군부에 의해 장악된 상황이며 군부는 시위 진압에 장갑차를 동원하려는 경황이 발견된다.


2021년 2월 15일. 시위대에게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포하기 시작한다.


2021년 2월 20일.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 부상자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판단되지 못했다.


2021년 2월 25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미얀마 군사 쿠데타에 의한 규탄 결의안을 의결, 세계은행은 미얀마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한다.


2021년 2월 26일. 시민들을 향한 통제 및 발포가 계속되는 한편 계속해서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후 미얀마는 시위 진압에 저격수를 배치하였으며, 군경은 의료봉사자까지 무차별 폭행을 실시한다. 여전히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하는 한편 2021년 3월 7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와 시위 진압 등의 유혈사태에 대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한다. 이 로비스트는 전에 이스라엘 군 전보기관 요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2021년 3월 15일. 군부에 위해 최소 13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약 2156명이 체포 혹은 기소를 선고받는다. 아웅산 수 치는 현 상황에 대하여 국제사회의 강력한 조치가 없이 유혈사태가 지속된다면 국민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사태가 내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밝혔다.


문민정부(CRPH)는 군부에 맞서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결집하며 혁명을 추진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3월 16일. 아웅산 수치 측의 특사는 내전 가능성을 경고한다.


2021년 3월 17일. 시민들은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군부에 대하여 국제 사회의 압박이 진행되는 한편 EU(유럽연합)은 군부를 제재하기 시작한다. 시민들 역시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 미얀마 군부는 국민들의 은행 예금을 몰수할 것을 엄포한다.


2021년 3월 18일. 시위대의 공격으로 군경이 사망하고 이들의 총기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사건이 발생한 데파인 마을은 그 다음날인 3월 19일 군경에 의해 초토화당한다.


2021년 3월 27일. 이날 민주화 운동 탄압 과정에서 최대 사상자가 발생한다. 그리고 군부는 미얀마 군의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있었던 열병식에는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라오스, 태국이 참가한다. 시민들은 죽어나가는 한편 군부는 만찬을 열어 축제를 즐긴다.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유엔은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음이 지적되었다.


미국 합참의 주도 하에 한국을 비롯한 12개국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한다. 소수민족 반군이 미얀마 군인과 충돌하는 한편 미얀마군 전투기가 카렌족 마을을 공격한 정황이 포착된다.


이후 미얀마군과 반군간의 교전이 이어졌고 1만여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다. 3월 29일.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중화기를 발포한다.


시간이 흘러 4월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혈진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에 의해 제지당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오랜기간 미얀마 군부와 친선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2021년 4월 9일. 시위대와 군경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한편, 군사법원은 장병을 살해한 혐의로 19명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지난 30년간 미얀마에선 사형 선고만 있었을 뿐 사형이 집행된적은 없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시위와 이에 대한 탄압은 지속되고 있으며, 민간인과 군인의 사상자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미얀마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얀마 정부군 곧 미얀마군에 대항하여 국민민주연맹(NLD), 국민통합정부,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 카렌민족해방군, 카친독립군(KIA)등이 대치하고 있다. 군인과 경찰을 포함한 미얀마군의 숫자는 약 60만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반군연합은 약 7만 5천여명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한 국가 내부에서 일어난 쿠데타와 민주화 운동의 성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독재 정권 하에 있는 세력과 미국을 비롯한 민주정권이 개입되었으며, UN과 EU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사건이다. 군부는 오랫동안 미얀마의 집권 및 기득권 세력이었으며, 이들의 힘에 의한 탄압과 핍박은 무력한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는 개선할 수 없는 문제였다.


민주화 운동에 있어 미얀마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과 민주 정권을 주목하고 있음이 SNS및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군부독재하에 발전하였으며 이는 냉전과 미/소련 세력의 알력다툼의 영향이 있었고, 명백하게 정치적 흐름 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군부 쿠데타와 무자비한 시민 학살 그리고 처절한 민주화 운동이 있었다지만 대한민국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즉 우리나라는 냉전이란 시대적 배경이 있어 미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것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군부에 의한 민중 탄압이 내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국민을 지키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야할 국가와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국민은 스스로를 보호해야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났다지만 유혈이 낭자한 역사는 현재나 이후로도 씁쓸함과 아픔을 남길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민간인들의 미약한 힘으로는 집결된 군부를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 사회의 강력한 개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외교는 철저히 실리에 의해 움직인다. 심지어 군부 독재를 옹호하는 외부세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제2차 냉전기라고 불리는 현 상황에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는 여전히 미얀마를 주목하고 있다. 각국은 자신의 실익에 따라 움직이나 인류 보편적 가치와 권리를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이 때이다.


부디 미얀마의 민주화가 정착되고 인간의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울부짖고 있는 국민들에게 평안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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