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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클레멘티아

by 룡하

(영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신 후에 글을 읽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영화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은 나로 하여금 클레멘티아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은 사랑과 증오, 복수를 테마로 하고 있다.


에밀리 브론테는 엘리스 벨(Ellis Bell)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그의 언니 샬롯 브렌테(Charlotte Brontë)도 소설가로, ‘제인 에어’(Jane Eyre)를 발표했다.


출처 : 박차영, "‘폭풍의 언덕’에 읽히는 사회 변동과 계층갈등", 아틀라스뉴스, 2021.09.24,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9



샬롯 브론테는 『폭풍의 언덕』의 1850년 판 서문에서 에밀리의 가치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 바 있다.


그녀는 자비와 용서를 남자와 여자를 모두 만드신 위대하신 존재의 가장 신성

한 속성이라고 보았으며,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옷이 어떤 연약한 인간도

치욕스럽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She held that mercy and forgiveness are the divinest attributes of the Great

Being who made both man and woman, and that what clothes the Godhead

in glory, can disgrace no form of feeble humanity. (“Editor’s Preface” 321)


에밀리 브론테가 남자와 여자의 미덕에 차이를 두지 않았고, 남자와 여자를 만든 창조주의 가장 신성한 속성을 ‘자비와 용서’라고 보았다는 샬롯의 주장을 따르면, 에밀리의 사고의 가장 깊은 곳에 ‘자비와 용서’라는 기독교적 가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출처 : 오정화. (2008). 『폭풍의 언덕』에 나타난 믿을 수 없는 화자와 기독교적 가치. 근대영미소설, 15(2), 291-326.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의 1850년 판 서문에서 그의 언니 샬롯 브론테는 에밀리 브론테가 창조주의 가장 신성한 속성을 ‘자비와 용서’라고 보았다고 한다.



또 원로원은 카이사르와 여신 클레멘티아(Clementia)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신전을 봉헌하도록 명령했다.70) 로마인들은 관용이라는 추상적인 의미에 인격을 부여하고 신으로 추대했지만, 관용이란 단어가 처음부터 공적 · 정치적 의미로 사용된 것 같지는 않다. 로마인들은 피정복 지역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관용이란 개념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개념은 공화정 후기 약화된 원로원을 대신하여 정치무대를 장악했던 군인정치가들 사이의 충돌이 심화되면서 적이나 피정복민이 아닌 동료 시민에 대한 것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카이사르는 갈리아 전쟁 때나 폼페이우스와의 전쟁 때에도 계속 적들에게 관용을 베풀었으며, 그런 관용이 자신의 최고의 자질로 인정되길 바랐다. 자신의 행동을 찬양하고 정치적 의도를 선전하기에 관용이 적합한 개념이란 사실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원로원과 카이사르는 로마에서 처음으로 관용이란 추상명사에 인격을 부여하여 클레멘티아란 여신을 만들어 냈으며, 동시에 카이사르와 공유하는 신전의 건축을 결정하게 되었다.


70) 이 공동의 신전은 기원전 44년 3월 15일 이후 세풀리스 마케르가 주조한 화폐에 의해서도 입증될 수 있다. 물론 이 화폐가 신전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카이사르에게 여신 클레멘티아와 공동으로 신전을 소유할 수 있는 특권권이 부여된 것만은 분명하다.


출처 : 김경현. (2010).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신격화: 그리스·로마 전통의 종합. 서양고대사연구, 26, 251-280.


흥미롭게도 로마에는 클레멘티아라는 여신도 존재했다. 용서·자비·복구·부활·인내의 여신으로도 통하는 클레멘티아는 기원전 44년 종신독재관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에 의해 로마신에 오른다. 이후 로마의 번영과 함께 모두가 추앙하는 여신의 자리에 오른다. 신이 증명해주는, 대제국의 원칙이자 철칙으로서의 관용이다.


출처 : 유민호, "[유민호의 서양사 현장르포 | 승자의 조건, 패자의 교훈(2)] 군림 아닌 관용 택한 ‘정복영웅’ 스키피오", 월간중앙, 2019.02.22, https://www.m-joong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494


관용이란 추상명사에 인격을 부여한 용서·자비·복구·부활·인내의 여신으로도 통하는 클레멘티아(Clementia)는 기원전 44년 종신독재관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에 의해 로마신에 오른다.



첫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철학 20화 동의보감, "약식동원" 편에서 채식과 인문학을 엮어서 책을 출판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세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역사 17화 인도, "악바르" 편에서 미디어아트와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세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역사 18화 인도, "바부르,악바르" 편에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클레멘티아로부터 영감을 받아 소설을 쓴 후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하여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사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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