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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암, "십우도(十牛圖)"

매슬로, "자아 초월"

by 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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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깨달음의 안내자 십우도>에 소개된 심우도. 심우도란심우도는 하나의 선화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10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십우도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한다. 심우도는 선종의 전성기인 송나라때 보명스님과 곽암스님의 그림이 우리나라에 전래됐으며, 현재는 대체로 곽암스님의 그림을 많이 그리고 있다. 소는 잃어버린 참된 자기를 비유한 것이며, 목동은 그 참된 자신을 찾아가는 자기를 비유했다. 소는 풍요와 생명력, 그리고 역동을 상징한다.


출처 : 안직수, "마음의 소를 찾아 잃어 버린적 없는 ‘참 나’ 찾아가다", 불교신문, 2015.06.05,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477


1) 尋牛(소를 찾아 나서다)


잡초를 헤치며 쫒아가 찾으나 망망하기만 하다.

물 넓고 산 멀고 길 또한 넓은데

지치고 힘이 없어 갈 곳 찾기 어려워라

단풍나무 아래 때늦은 매미 한 마리 우는 소리 들린다


2) 見跡(소의 자취를 보다)


물가의 숲 속 발자국은 유난히 많은데

그대는 보았는가 무성한 방초의 숲을

깊은 산 더욱더 깊은 곳에 있을지라도

하늘 향한 콧구멍 어찌 그를 숨기랴!


3) 見牛(소를 보다)


꾀꼬리가 가지에서 노래 부르고

따스한 봄바람이 강가의 버드나무 푸르러 오는데

이를 마다하고 어디로 갈거나,

저 삼삼한 두각을 그리기 어려워라.


4) 得牛(소를 붙잡다)


온 정신을 다하여 그 소를 붙잡았지만

거칠고 거센 마음 쉽게 없애기 힘드네

갑자기 높은 고원을 뛰어 오르는가 했더니

또다시 저 구름 깊은 곳으로 숨어들고 말았네.


5) 牧牛(소를 기르다)


채찍과 고삐를 잠시도 몸에서 떼지 않는 것은

흙먼지 속으로 다시 끌려 들어갈까 두려운것

서로 잘 이끌고 이끌려 온순해지면

묶어 놓지 않아도 저 스스로 사람을 따르리.


6) 騎牛歸家(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소를 타고 한가로이 집으로 향하니

오랑캐 피리 소리 마디마디 마다 저녁노을을 보내네

한 박자 한가락 그 무한한 뜻을

그대 음악을 아는 이여 굳이 무슨 말이 필요하랴.


7) 忘牛存人(소를 잊고 사람만 남는다)


소를 타고 이미 고향 집 뒷동산에 도달했네

소 모양은 안보이고 사람 또한 한가하네

해 오른 지 석자인데, 아직 꿈속이고 당에 걸렸네

채찍과 밧줄 헛되이 초당에 걸렸네.


8) 人牛俱忘(사람도 소도 없다)


채찍도 사람도 밧줄도 소도 모두 다 헛것이다.

푸른 하늘만이 높고 광활하니 소식 전하기 어려워라

불게 탄 화로 불 위에 어떤 눈이 남아있는가

이제야 바야흐로 조사님 마음 될 수 있겠네.


9) 返本還源(본래의 근원에 들어가다)


근본 자리에 돌아오려 무척이나 공을 드렸구려

그러나 어찌 귀머거리 장님된 것과 같으니

암자 앞에서 암자 앞의 물건을 볼 수 없으니

냇물은 저절로 망망히 흐르고 꽃 또한 저절로 붉게 피고 있네.


10) 入纏垂手(저자거리로 나오다)


가슴을 풀어 헤치고 맨발로 시장 바닥에 왔다.

먼지 뭍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신선의 진짜 비결 쓸 필요도 없이

그냥 저절로 고목에 꽃을 피우네.


출처 : 서주석 , 백원기 (2015). 치유와 구도의 시학으로서 「십우도」. 한국사상과 문화, 79, 483 - 507.


입전수수(入廛垂手)


포대화상과 동자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모습이다. 후대에는 행각승이 마을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여기서 포대화상은 중국에서는 미륵부처라고 호칭한다. 포대화상은 뚱뚱한 몸집에 큰 배를 내밀고, 늘 웃음을 띠고 있으며, 등에 포대를 짊어지고 있는데 중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주었다.


출처 : 정운, "[십우도十牛圖] 수행·명상의 조감도'십우도'", 불광미디어, 2024.02.22, https://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51



곽암의 십우도(十牛圖)에 나오는 입전수수(入廛垂手)는 나로 하여금 매슬로의 자아 초월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매슬로는 예순이 가까워졌을 때 자신의 욕구위계이론을 수정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절정체험을 경험한 자아실현자들을 그의 욕구위계이론의 최고단계인 자아실현을 넘어선 단계로 분류했다. 그는 이들을 ‘초월자’라고 불렀다. 결국 매슬로는 자신이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불렀던 자아실현자를 넘어서는 개념으로 ‘자아초월’의 단계를 추가했다. 자아초월의 단계에 다다른 사람은 개인적 자아(Ego)를 뛰어넘어 타인에게 헌신하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출처 : 문진건, "붓다에게 반한 심리학자들9_에이브러햄 매슬로", 금강신문, 2022.05.03, http://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93


입전수수(入廛垂手)는 포대화상과 동자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모습이다. 포대화상은 뚱뚱한 몸집에 큰 배를 내밀고, 늘 웃음을 띠고 있으며, 등에 포대를 짊어지고 있는데 중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주었다. 매슬로는 자신이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불렀던 자아실현자를 넘어서는 개념으로 ‘자아초월’의 단계를 추가했다. 자아초월의 단계에 다다른 사람은 개인적 자아(Ego)를 뛰어넘어 타인에게 헌신하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3~6개월의 일정 기간 동안 스타트업에 자금, 멘토링 및 리소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의 대가로 액셀러레이터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지분을 취득한다.


액셀러레이터의 목적은 스타트업이 최소기능제품(MVP) 개발, 초기 고객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선 등 특정 마일스톤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이 목표에 집중하고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 투자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광범위한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인맥은 추가 자금을 조달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업계에 노출되기를 원하는 스타트업에게 매우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는 사무실 공간, 법률 및 회계 서비스, 다양한 업계 이벤트 및 컨퍼런스에 대한 액세스와 같은 리소스를 제공한다.


출처 : 유인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엑셀러레이터와 VC의 차이점은?", 스타트업엔(StartupN), 2023.04.18, https://www.startupn.kr/news/articleView.html?idxno=32955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액셀러레이터를 한다면 타인에게 헌신하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첫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철학 6화 아리스토텔레스, "행복" 편에서 경영지도사라는 경영 컨설팅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첫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철학 13화 밀, "질적 공리주의" 편에서 "다른 사람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를 너 스스로 하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미래에 출판할 인문학과 관련된 책과 미래에 창업할 출판사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첫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철학 29화 카뮈, "부조리" 편에서 경영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북클럽 멤버에게 화상 회의, 커피챗 등을 통한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컨설팅을 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출판사에서 확장한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 멤버들과 북클럽을 함과 동시에 화상 회의, 커피챗 등을 통한 컨설팅을 하고자 한다.



네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영화 16화 왕의 춤 편에서 불꽃놀이를 지역 축제에서 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하고자 하는 사업(예 : 지역 축제)과 시너지가 나오는 스타트업과 함께 한다면 일거양득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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