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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ul 21. 2022

직업으로서의 OO

짧은 생각


1. 

저는 요즘 새로운 수업을 하나 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바로 공개하기 어렵습니다만(다 정리하고 해 볼까요?) 지금까지 제가 브런치에서 공유했던 내용들과는 결이 약간 다르다고 해두죠. 매주 이번 차시 강의가 공개되고, 후기를 쓰고, 관련된 과제를 하느라 일정 조정에 머리가 복잡하다가 잠깐 스파크가 튀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스파크가 튈 때가 있습니다. 설명하기엔 복잡하니 준비하지 않은 주제로 브런치가 쓰고 싶을 때,라고 표현하죠.)




2.

낯선 것을 배운다는 건 어떤 걸 의미할까요?
저는 항상 새로운 직업을 갖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합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프리랜서인 이상 하나의 직업만 가지고는 일정한 소득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만 봐도 파워포인트 강사가 주요 직업이지만 외주 디자인을 하기도 하고, 온라인 강의 제작을 하기도 하고, 글도 씁니다. 그리고 같은 작업을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도 반복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야에 넘어가서도 같은 양상으로 꾸준히 소득이 나오는 방향을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배우는 것 하나도 그렇게 무겁게 생각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래요.




3.

최근 지원서를 쓸 일이 있어서 이런 제 행동양식을 정리하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실험], [실행], [기록]이라는 단어들을 생각해 냈습니다.

배우고 싶은 분야가 생기면 책이나 영상으로 접근해서 내 버전으로 실험하고, 이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자리에 참여해서 실행하고,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합니다. 제 브런치는 그런 면에서 가장 초기 단계의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다시 처음 수업 이야기로 돌아가서-따지고 보면, 이번에 듣는 수업도 같은 양상으로 풀어내야 했습니다. 까다로운 수료 조건에 정신없이 휩쓸려가다가 이것도 결국 새로운 직업을 추가하는 일이라면? 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저는 이미 이분야의 책도 몇 권 읽었거든요. 그럼 다음 단계는-

제안하는 방법들을 실험하고(O), 과제들을 통해 실행하고(O), 기록한다(O)


이 과정을 반복해서 직업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강사 생활도 어찌어찌 10년을 했으니, 새로운 직업들도 어찌어찌 10년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데이터 시각화 공부 시작한 지 3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말입니다.(그런 면에서 프로그래밍도 속도를 내야 할 터인데) 





+)

최근 자산가치가 올라갔던 몇 년 동안 투자로 인해 은퇴자금을 벌고 회사를 떠났던 파이어족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다시 회사로 돌아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덧붙여 근로소득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강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기에 관련된 컨텐츠도 준비하는 등 앞으로 더 바빠질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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