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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an 13. 2023

데이터스토리텔링 연습!_Day 39

막대그래프에 대한 일종의 공식


막대의 개수가 너무 많을 때

나름 특이한 형태의 그래프를 많이 다뤄보려고 하지만 실무에서 데이터스토리텔링을 사용할 때는 높은 확률로 막대그래프와 꺾은선 그래프를 쓰게 됩니다. 실무에서 쓰이는 데이터의 유형이 거의 비교와 추이, 그리고 비율이기 때문이죠. 비교와 비율은 웬만한 막대그래프에서 해결이 되고 추이는 꺾은선 그래프 아니면 또 막대그래프도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막대그래프는 만능일까요?)


하지만 막대그래프가 과하게 사용되는 경우 그래프를 보기도 전에 질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미션 같은 자료인데요.

원래 그래프는 2019년 1월~12월, 2020년 1월~12월 총 24개 항목을 모두 x축에 쓰고 공간이 모자라서 기울인 형태였는데요, 위쪽의 그래프도 이에 맞춰 빽빽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다 그래프 위에 데이터 레이블(막대그래프 데이터를 나타내는 숫자)도 올려져 있으니 막대 간 구분이 안되죠.


거기에다가 이 그래프의 특성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과하다는 것입니다. 특정 시기의 달성률을 강조하기 위해 갑자기 빨간색의 별 표시를 한다거나, 무엇인지 모를 통합 시기를 그래프 위에 점선으로 표시한다든지 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래프 아래의 Accts/AM은 부가 설명이 없으면 도무지 무슨 개념인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은, 이 그래프가 의미하는 것을 막대그래프를 가려가면서 이 위에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원본 작성자도 알고 있는 거죠. 수치 아래의 반복되는 막대그래프는 굳이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걸요. 


이런 해결 포인트들을 가지고 그래프를 수정해 보겠습니다.



잡동사니 제거하기

우선 이 그래프에는 잡동사니들이 너무 많습니다. 과한 그리드, 도형, 설명을 꾸미는 밝은 파란색.. 뇌에서 

처리하기에 과부하를 빠르게 부르는 것들을 처리하고 가겠습니다.


우선 막대그래프를 꺾은선 그래프로 바꿨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많은 항목과 시간당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가 필요할 땐 꺾은선 그래프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래프를 가리던 설명은 사실 그래프의 내용을 요약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래프의 상단으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1,2,3번 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목록형으로 쓰는 글의 경우 오른쪽이 비어 보이므로 보이는 것처럼 가로 방향으로 레이아웃을 편집합니다. 제가 주로 쓰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별 표시를 넣어서 추가한 부분은 별과 붉은 글을 빼버리고 그래프 디자인으로 수정했습니다. 별도의 도형을 넣을 경우 그래프를 옮기거나 크기를 변경할 때마다 맞춰서 이동해 줘야 하는데요. 이렇게 마커의 크기를 수정해 주면 일일이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깔끔하다는 인상만 줘도 반 이상은 간다

완성된 그래프에서 설명을 제거한 버전입니다. 이전 버전에 비해 매우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부가 설명이 없었던 부분을 지워낸 것은 원작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지만 그건 나중에 물어보면 되겠죠. 중요한 건 지금 수정했다는 사실이니까요.


그래프는 애초에 숫자와 도형들이 엉켜 있으므로 조금만 욕심을 더해도 바로 과부하를 향한 지름길을 탈 수 있는 개체입니다. 만약 작업이 어렵다면 우선 깔끔하게 정리해 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시도해 보세요. 

경험상 이것만 해도 반 이상은 가더라고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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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콜 누스바우머 내플릭 지음 | 변혜정 옮김 | 에이콘출판 | 2021.06.30 출간)의 연습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본의 데이터는 책에 포함된 문제들이며 포스팅하는 이미지들은 제가 새롭게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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