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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an 30. 2023

[후기] 데이터스토리텔링연습

책떼기에 1년이 걸리다


계기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은 2021년 11월에 구매한 책이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관련 새로운 책이 나왔나 싶어 가봤던 서점에서 발견했죠. 매대도 아니고 책장에서 한 권 떡하니 자리 잡고 있던 걸 모셔오고 한동안 시간 날 때마다 읽는 책으로만 끝날 듯했습니다.


그러다 정작 중요한 계기는 다른 책에서 얻게 되었는데요.

부의 추월차선 독서노트에서.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써놓은 부분을 발견한 겁니다.

보통 영향력 있는 사람, 부자, 내 분야에서 잘 된 사람을 보고 배우기 위해 책을 본다고 하지만 

출처를 위해 일한다는 표현은 신선하더군요.


출처(책)도 있겠다, 가지고 있는 기술(시각화)도 있겠다, 그럼 제 방식대로 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소화할 방법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약 1년을 거쳐 2023년 1월에 끝을 맺게 됩니다.




루틴과 기록하기

책떼기를 포함한 사이드프로젝트의 가장 큰 적은 본업입니다.

특히 2022년부터 완화된 코로나 관련 조치들 덕에 하반기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을 해야 했기에 일정한 루틴을 가지고 사이드프로젝트로 뭔가를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루틴

오전(점심) 오후(저녁) 밤으로 작업시간을 나눴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만한 시간은 오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은 못돼서, 오전이라고 해도 점심식사 이전의 두 시간 정도를 사용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특히 강의 일정이 없었던 2023년 1월은 하루는 작업, 하루는 기록으로 일정을 나눠서 진행했어요.

그래서 1월 한 달 동안 제 브런치와 인스타가 풍족했습니다.


기록

이 책을 처음 보고 생각한 것은 작업결과물을 카드뉴스로 만들면 게시하기 좋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드뉴스용 기본 틀부터 구성했죠. 

책에서 주로 사용된 파란색 컬러와 제가 추가한 녹색 컬러를 메인으로 정하고, 아쉬운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은 이미지 위에 폰트 스타일을 조금 바꿔서 추가했습니다. 화살표나 원형의 도형처럼 회색의 선들을 일부러 삐뚤빼뚤한 스타일로 그린 건 제가 선호하는 기록 방식이라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해도 이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실제작업화면(1월부터 PPT를 영문버전으로 쓰고 있습니다)


성과물은 총 세 가지 방향으로 공유했습니다.


·작업과정을 포함한 긴 글 - 브런치

·이미지 위주의 카드뉴스(물론 설명이 꽤 길긴 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짧은 포스팅 -
페이스북 그룹 데이터 시각화의 모든 것, 사이드프로젝트(Side Project)


이렇게 세 가지 채널로 나눠서 공유한 건 브런치 조회수를 높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도 한 몫했습니다. 페이스북그룹의 링크는 모두 브런치로 연결되게 되어 있거든요. 아마 연말 정산 기록 때 브런치 조회수가 의미 있게 높아진 것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그래프가 제일 많을까?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한번 세어봤습니다.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43개의 미션이 있었고 해결에 사용된 그래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번호는 연습문제 번호이며 반복된 것은 한 미션에 여러 개의 그래프가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막대그래프와 꺾은선 그래프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나름 많은 종류의 그래프를 접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 문제에서는 꺾은선 그래프나 막대그래프 같은 일반적인 그래프가 더 많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다른 차트를 쓰기 위해 고민했던 흔적들에도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또한 대부분을 오피스 프로그램의 그래프를 바탕으로 그릴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파워포인트는 문서 작성에도 뛰어난 툴이지만 그래프를 도형으로 그리는 유혹에도 쉽게 빠질 수 있는 툴입니다. 가능한 도형으로 없는 형태를 그리는 것보다는 이후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접근하기 쉬운 샘플이 되기 위해 가능한 그래프의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여러 그래프를 합치는 등의 응용 방법을 써서 그래프를 구성했습니다.




고민 중. 앞으로의 계획&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거창하게 짓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인 컨텐츠 제작 작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번 만든 컨텐츠는 어떤 방식으로든 써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작업이 완전히 끝나고 나서(실제 작업 종료 시점은 2주 정도 전입니다.) 계속 고민해 봤는데,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나마 먼저 시작하는 건 이 작업과정을 번역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가공하는 것 정도입니다. 

혹시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관심 있는 컨텐츠 공유 방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미지, 영상, 플랫폼 제보도 좋습니다.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으므로 원본파일 공유는 계획에 없고요, 데이터/디자인을 가공하여 기본 템플릿 형태로 새롭게 제작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컨텐츠로 뵙겠습니다.

43개의 적지 않은 컨텐츠를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은 짧게 하고 바로 아이디어를 실행하러 달려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작업과정 포스팅 : 데이터 인텔리전스 랩

책 :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콜 누스바우머 내플릭 지음, 변혜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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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콜 누스바우머 내플릭 지음 | 변혜정 옮김 | 에이콘출판 | 2021.06.30 출간)의 연습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본의 데이터는 책에 포함된 문제들이며 포스팅하는 이미지들은 제가 새롭게 제작한 것입니다.


★한 달에 두 번 -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파워포인트 비즈니스 문서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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