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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Apr 01. 2020

디테일에 대해

돈을 버는 일은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 작업만으로 돈을 버는 프리랜서.

이쪽 일을 하다 보면 파워포인트를 잘 다루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수많은 실력자들 사이에서 어떤 포인트를 가지고 살아남아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습니다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엔 '뭐 저런 것까지 신경을 쓰나'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개체 간의 정렬인데요. 정렬이야 원체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번 포스팅에선 패스하겠지만, 작업을 조금이라도 오래 한 사람들이 정렬을 가지고 상대방의 자료를 지적하는 게 어쩜 그렇게 피곤해 보이던지요. (지금은 내가 그러고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신경 써야 할 디테일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정렬은 시작일 뿐이더군요.
(대부분 끝이기도 합니다.)



마무리에서 주는 디테일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워서 간단한 장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외주 작업 때 사용했던 도식인데 이번엔 디테일에 집중해 봅시다. 

원스탑 서비스에 대한 도식


이 이미지를 처음 본 사람들은 도형이 겹쳐 있는 부분에 집중합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은 쉽습니다. 들어가는 도형들의 서식에서 채우기 색에 투명도를 좀 주고 겹치면 되죠.


그러나 이 도형의 끝부분은 다릅니다. 모서리가 직각이 아니라 둥글게 마무리되어 있는 것이 먼저 보였다면 슬슬 머리가 아플 입니다. 파워포인트에는 이런 도형이 없지 않나요? 


물론 이 도형들의 편집은 파워포인트에서 했습니다. 사용된 모든 도형들이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이기에 각 파트들을 설명하는 도형들의 마무리 작업도 필요합니다.


그럼 어떤 기능을 써야 할까요?  

원형과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여러 개 만들어두고 도형 병합의 조각이나 교차를 쓰면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끝부분이 둥글게 마무리된 도형들을 얻게 되죠.

위의 이미지는 사용된 기능을 보이기 위해 하나의 도형만 가지고 작업했지만 실제로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은 각 도형들이 겹쳐진 모양이나 배경의 회색 선 등입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완성된 형태나 도형들의 끝부분을 신경 쓰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다른 사람들의 작업물에서 레퍼런스를 얻는 과정이라면 이런 디테일에 좀 더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뭐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포스팅 주제는 어디까지나 "생존형" 파워포인트 디자인이고. 실제로 이런 작업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신경 쓰는 부분도 한번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작업이 진행될수록 처리해야 할 디테일들은 점점 더 많이 보일 것입니다. 디테일에 비례해서 작업시간은 잠깐 늘겠지만, 그만큼 자료의 퀄리티도 늘어난다는 걸 기억하세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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