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EN Jan 14. 2021

2020년 데이터 시각화 공부-결심 편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연결되는 내용입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데이터 시각화를 위해 제가 봤던 책들이나 사이트에 관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에 있습니다-



3. 한 해가 지나고 내린 결론은

책으로만 읽던 데이터 시각화를 주제로 책 리뷰와 스터디, 인포그래픽 제작과 강의까지 건드려보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결국은 다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2020년 초만 해도 제가 갈팡질팡했던 방향들은 아래와 같거든요.


1. 기존의 파워포인트를 기반으로 작업하던 가락(?)이 있으니 엑셀의 함수와 피벗테이블을 연결시켜서 대시보드나 그래프로 완성한 후 파워포인트에서 시각화 자료로 만든다.
2. 파이썬이 요즘 핫한 언어이니 파이썬을 배운다.
3. html과 CSS, JS를 시작으로 D3.js까지 같이 익히면 있어 보이는 걸(?) 만들 수 있겠다.
4. 데이터 시각화 툴 중 PowerBI는 회사 계정이 있어야 사용 가능하니 나는 태블로 퍼블릭으로 가겠다(?)


쓰고 나니 되게... 중구난방이네요. 일부러 중구난방처럼 보이게 적은 것도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코딩과 관련한 부분은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아예 건드리질 못했고 엑셀도 기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유튜브에 나온 걸 두어 번 따라 했다고 해서 내가 완벽히 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대신 조금은 익숙해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직접 찾아보거나 광고로 봤던 데이터 시각화와 관련된 강의들이 거의 한 가지 툴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는 것 같아서 수강에는 조금 소극적이었습니다만, 2021년에는 가볍거나 짧은 강의 위주로 여러 개를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데이터 시각화는 분석부터 시각화, 결론을 내리거나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문서를 만들기까지 필요한 기술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위의 목표들을 실행할 엄두조차 못 냈던 거죠. 


그리고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어요. 본업을 바탕으로 생각하다 보니 데이터 시각화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계속했거든요. 그런데 어떤 분야에서 데이터 시각화는 문제를 발견하기 위한 '과정'인 거예요. 주제나 메시지를 정해 놓고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하는 인포그래픽이 있는 반면 대시보드는 보는 사람이 결론을 내리도록 인터랙티브 한 요소가 강하거나 주요 수치를 빠르게 체크할 수 있게 만들죠. 이런 목적과 방향이 확실하지 않으면 길을 잃는 건 순식간인 거구요. 중요한 건 저도 좀 헷갈렸던 것 같아요. 쓰면서 다시 한번 이해가 됩니다.(이래서 기록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개념과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으니 이제는 실행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은데요, 좀 더 시각적으로나 SNS 상으로 작업물이나 공부한 것에 대한 기록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관련 책 하나 빌려서 열심히 따라 하면서 보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렇게 긴 포스팅으로 나올 정도로 1년을 잘 채운 것 같아 뿌듯했고 올해는 실전 편으로, 데이터 단위로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 이 맘 때도 풍성한 컨텐츠를 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0년 데이터 시각화 공부-정리 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