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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샨 Jun 24. 2021

너에게

창작시



너에게 


안녕 


너를 본 지 일 년이 된다

수척한 얼굴을

기억해


너는 아프다고 했지 

병원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다고


마음이 병중이던 시절은 끝났니 

여전히 병상에 누워있니 

누워있던 시절은 병이 나았었니 

지금 병과 함께 있니 

아님 마음과 함께 있니


약을 먹어 나았다는 

다정한 위로로 나았다는

깨달음을 나았다는


사람들 중 네가 있을까

생각해


웃고 사는 날이 있니

아님 묻고 살아가니




*최승자 시인님 시를 보고 썼습니다. 인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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