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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소장 Apr 15. 2022

재택 근무하는 직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돈 되는 방구석 1인 창업> 박서인

 ‘메신저’라는 직업을 아시나요? 브랜드 버처드의 <백만장자 메신저>라는 책에 나오는 직업입니다. ‘메신저’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메시지로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자기 계발서를 쓴 작가와 강연자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는 유튜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블로거도 여기에 속합니다. 퇴사 준비하며 읽은 책과 회사 이야기를 전하는 저도 ‘메신저’에 해당되겠네요.

 <돈 되는 방구석 1인 창업>을 쓴 박서인 작가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개업했지만 투자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그 외에 조그마한 사업도 여러 개 정리했습니다. 날린 돈 보다 주변 시선이 더 고통스러웠던 작가는 ‘실패’가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경험인 ‘실패’로 1인 창업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1인 창업을 꿈꾸는 사람,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 경력단절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줍니다. 본인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코칭해주는 창업 메신저로 살고 있습니다. 부끄러웠던 실패가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요.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패를 숨기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실패를 해봤다면 그만큼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것입니다. 서점에 가보면 실패를 극복한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콘텐츠로 잘 녹여냈을 때, 해결책을 제시하고 동기 부여해주는 메시지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메신저의 역할’입니다. <돈 되는 방구석 1인 창업> 박서인 작가는 책 제목처럼 방구석에서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1인 창업가와 자영업자입니다. ‘방구석 1인 창업’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블로그 마케팅과 카페 활성화 과정을 교육합니다. 창업과 폐업으로 깨달은 자신만의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었고요. 1인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창업 아이템은 자기 ‘자신’입니다. 상품을 소싱하거나, 개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목 좋은 점포와 영업 비법도 작가에겐 중요치 않습니다. 자신이 겪은 실패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기만 했습니다. 실패 스토리는 자신만의 ‘킬러 콘텐츠’가 되었고요. 책을 쓰고 강의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실패는 작가를 ‘1인 창업가’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내가 가진 지식은 별 거 아니라고요. 누구나 다 아는 것이라고 폄하하죠. 작가가 가진 실패의 경험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가진 이야기가 아주 중요하고 가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퇴사 준비하며 읽은 책과 회사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와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재미가 붙었고요. 꾸준하게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박서인 작가가 걷고 있는 ‘메신저’의 길을 따라가는 중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주는 ‘메신저’는 누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1인 창업이라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상사에게 혼났던 이야기, 취업을 뽀갠 비법 등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소재입니다. 취업 준비 카페를 가보면 회사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도 콘텐츠가 되고 돈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상관없습니다. 하찮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사람에겐 인생을 바꿔주는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 수익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해보자고요, 어떤 채널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메시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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