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몇 년 전, 한 중견기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ESG 투자요? 그거 돈만 먹는 하마 아닌가요?" 그의 표정에는 진심 어린 걱정이 담겨 있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은 있지만, 회사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수익성 없는 투자는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그런데 정말 ESG 투자는 돈만 먹는 하마일까. 2025년 현재, 전 세계 ESG 투자 규모가 35조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투자 자산의 36%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게 되었다.
착한 투자는 수익률이 낮다는 착각
"ESG 투자는 착한 투자니까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어요." 이런 말을 참 많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2024년 글로벌 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투자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일반 주식펀드가 7.8%의 수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더 놀라운 것은 위험 대비 수익률이었다. 투자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샤프 비율에서 ESG 투자는 0.57을 기록했다. 전통적 주식의 0.48보다 훨씬 우수한 수치다. 이는 ESG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FTSE Russell의 분석에 따르면, 5년 이상 장기 투자 시 ESG 펀드들은 전통적 투자 대비 연평균 1.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복리의 마법을 생각해보면,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격차로 벌어진다.
마케팅 도구라는 편견 뒤에 숨은 진실
"그린워싱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잖아요." 맞는 말이다. 일부 기업들이 진짜 친환경 활동 없이 마케팅만 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MSCI ESG 등급, S&P Global CSA, FTSE Russell ESG 평가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가 시스템들이 기업의 실제 ESG 성과를 정량화하여 측정하고 있다.
최근 FTSE Russell ESG 평가에서 상위 기업들은 환경 공급망 관리와 반부패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한 평가다. 이제 가짜와 진짜를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생긴 것이다.
초기 비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ESG 도입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초기에는 분명 비용이 발생한다.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전환, 직원 복지 향상 프로그램 등. 하지만 이를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한 제조업체의 사례를 보자. 이 회사는 3년간 총 48억원을 ESG에 투자했다. 1년차에는 20억원을 투입해 연간 8억원을 절감했고, 정부 지원금 6억원을 받아 실질 투자는 14억원이었다. 2년차에는 추가로 28억원을 투자해 연간 절감액이 18억원으로 늘어났다. 3년차에는 연간 25억원을 절감해, 3년 누적 절감액이 61억원에 달했다. 순수익만 13억원이 남은 셈이다.
시간이 증명하는 ESG 투자의 가치
2018년 12월에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SG 펀드에 투자한 돈은 현재 136달러가 되었고, 전통적 펀드는 131달러가 되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ESG 투자가 일관되게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이제 ESG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할 때다. 돈 먹는 하마가 아닌,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로 말이다.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ESG 투자는 분명한 가치 창출 동력이다.
특히 탄소배출량 측정과 관리는 이제 모든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 인프라가 되었다.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다. 2025년부터 EU 택소노미 규정이 본격 시행되면서 ESG 공시가 의무화되고, MZ세대가 주요 투자층으로 부상하면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35조 달러라는 숫자가 증명하듯, 전 세계는 이미 ESG 투자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할 때가 아닐까.
#ESG투자 #지속가능경영 #탄소배출량측정 #친환경투자 #ESG펀드 #그린투자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ESG등급 #친환경경영
탄소배출량 관련 상담 및 문의는 GLEC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