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어제 아이와 함께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2050년이 되면 저 비행기에서 나오는 것은 깨끗한 수증기뿐일까요. 아이가 커서 비행기를 탈 때는 환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IATA가 선언한 2050년 항공업계 탄소중립 목표까지 이제 25년이 남았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입니다. 이 거대한 도전 앞에서 SAF는 탄소감축의 62%를 담당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SAF가 그려나갈 항공업계의 미래를 함께 상상해보려 합니다.
2050년을 향한 긴 여행의 시작
IATA의 2050 Net Zero 전략을 보면 SAF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전체 탄소감축의 62%를 SAF가 담당하고, 나머지는 운영 효율성 17%, 수소나 전기 같은 신기술 13%, 인프라 개선 6%, 경제적 수단 2%로 구성됩니다.
2030년에는 연간 100억 리터, 2040년에는 300억 리터, 2050년에는 449억 리터의 SAF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체 항공연료의 0.7%에 불과한 SAF가 2050년에는 80%에서 90%까지 늘어나야 합니다.
숫자로만 보면 불가능해 보이지만, 기술 발전 속도와 전 세계의 의지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단계로 나뉜 미래의 지도
SAF 기술 발전을 보면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현재부터 2030년까지는 HEFA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폐식용유를 중심으로 한 원료 구조에서 Co-processing 기술이 확산되고, 2028년에는 100% SAF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부터 2040년까지는 기술 다각화 시대입니다. Fischer-Tropsch가 본격 상용화되고, e-SAF 상업 생산이 시작됩니다. 목질계 바이오매스가 전체 원료의 40%를 차지하고, 조류 배양 기술도 3세대 바이오연료로 상용화됩니다.
2040년부터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 완성 시대입니다. e-SAF가 주력 기술로 부상해 35%를 차지하고, 합성생물학 기반 SAF도 상용화됩니다. 100% SAF가 표준 운항이 되고, 순환경제가 완전히 구현됩니다.
항공사들의 놀라운 변신
미래의 항공사들은 지금과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탄소예산제가 도입되어 항공사별로 연간 탄소배출 한도가 정해지고, SAF 조달이 핵심 경영 전략이 됩니다. 탄소 효율성이 새로운 KPI 지표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고객 서비스도 달라집니다. SAF 100% 프리미엄 서비스가 등장하고, 고객 참여형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확산됩니다. 실시간으로 탄소발자국을 공개하는 투명성이 기본이 될 것입니다.
수익 모델도 혁신됩니다. 친환경 서비스에 차별화된 가격을 매기고, B2B 탄소중립 컨설팅 사업도 확장할 것입니다. 탄소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공항이 스마트해지는 이야기
미래의 공항은 정말 똑똑해질 것입니다. 모든 주요 공항에 SAF 전용 터미널이 구축되고, AI가 실시간으로 혼합비를 조절합니다. IoT 센서가 24시간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알려줍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항 전체의 탄소발자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AI가 SAF 수요를 예측해 최적의 공급 계획을 세웁니다.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화 엔진도 운영될 것입니다.
항공기 제조업의 혁신
보잉과 에어버스도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항공기는 100% SAF 호환이 기본 사양이 되고, SAF 특성에 최적화된 엔진이 개발됩니다. SAF와 수소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도 등장할 것입니다.
에어버스의 A320neo 패밀리는 2030년 100% SAF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고, ZEROe 프로젝트로 수소 항공기와 SAF를 병행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잉의 737 MAX도 SAF 100% 호환성을 확보하고, ecoDemonstrator 프로그램으로 SAF 효율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의 탄생
SAF 시대가 되면 완전히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탄생할 것입니다. 항공사들이 직접 SAF 생산 시설을 소유하는 수직 통합 모델이 등장하고, 기존 정유사들은 SAF 전문 기업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도시 폐기물이 SAF로 바뀌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농업과 해양 양식업이 연계된 순환경제 생태계가 완성됩니다. 조류 양식장에서 기른 해조류가 항공연료가 되는 놀라운 일이 일상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이 만드는 투명한 세상
블록체인 기반 SAF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연료를 거래하고, 스마트 계약으로 자동화된 공급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NFT로 디지털 SAF 인증서를 발행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AI가 항로별 SAF 수요를 분석하고, 원료부터 최종 사용까지 최적 경로를 찾아줍니다. SAF 시장 가격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등장할 것입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SAF 선물과 탄소 연계 파생상품이 거래되고, ESG 전문 투자 펀드가 확산됩니다. SAF 프로젝트 전용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도 일반화될 것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특색 있는 발전
북미는 기술 혁신 허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2030년 연간 150억 리터 생산 능력을 갖추고, e-SAF가 30%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SAF 공급 기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에는 SAF 스타트업 클러스터가, 텍사스에는 대규모 생산 허브가 형성될 것입니다.
유럽은 정책 선도 지역으로 발전합니다. 2030년 전체 항공연료의 6%를 의무 사용하고, e-SAF 기술을 선도하며, 폐기물 기반 SAF를 확산시킬 것입니다. 노르웨이는 수력발전 기반 e-SAF를, 네덜란드는 글로벌 SAF 허브를 구축할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은 성장 동력 역할을 합니다. 2030년 글로벌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싱가포르와 인천을 중심으로 허브를 구축하며, 조류 기반 SAF를 상용화할 것입니다.
도전 과제들과 해결의 실마리
물론 쉽지 않은 과제들도 많습니다. 100% SAF 인증은 2028년 상업 운항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연소 특성 개선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e-SAF의 높은 생산 비용도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가격 하락과 기술 혁신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폐식용유 부족 문제는 2030년부터 본격화되지만, 2세대 원료 상용화로 목질계 바이오매스가 50%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해결될 것입니다. 전 세계 20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도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정밀한 측정이 만드는 미래
글렉에서 생각하는 미래는 정밀한 탄소측정 기술이 핵심 인프라가 되는 세상입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실시간 탄소모니터링과 예측 분석 기능이 필수적입니다.
항공기에 설치된 센서가 비행 중 실시간으로 연료 소비량을 측정하고, 공항 시설에서는 SAF 혼합비율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원료부터 최종 사용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도 구축될 것입니다.
AI가 비행 계획 단계에서 정확한 배출량을 예측하고, SAF 혼합비율과 항로를 최적화합니다. 다양한 SAF 시나리오별 탄소감축 효과를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래 솔루션의 진화 과정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디지털 전환기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SAF 탄소회계 플랫폼이 구축되고, 항공사 시스템과 API로 실시간 연동됩니다. 모바일 앱으로 언제든 탄소발자국을 조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는 AI 고도화 시대입니다. 머신러닝 기반 탄소배출 예측 모델이 개발되고, SAF 활용을 극대화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이 등장합니다. 가상 공항과 항공기로 탄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도 구축될 것입니다.
2033년부터 2040년까지는 자율화 시대입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완전 자동화된 탄소회계가 가능해지고, AI가 스스로 탄소감축 방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탄소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예측 경영 시스템도 도입될 것입니다.
2041년부터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 완성 시대입니다. 완전 무인 탄소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글로벌 단일 탄소회계 표준이 완성됩니다. 양자 컴퓨팅으로 복잡한 탄소 계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세상
SAF가 그려나갈 항공업계의 미래는 기술혁신, 정책지원, 국제협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항공 생태계입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비행기를 탈 때는 환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하늘을 나는 비행기들이 지구에 상처를 주지 않고, 오히려 치유의 역할을 하는 세상. 그런 아름다운 미래가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습니다.
글렉은 이러한 변화의 여정에서 정확한 탄소측정과 관리를 통해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가 오늘 내리는 선택이 내일의 하늘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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