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3년 전에 반년쯤 다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그만뒀던 성악 교실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고 성악 교실에 나오는 목적을 이야기하는데 한 아저씨가 말했다.
"우리 딸이 스물여섯인데 걔 결혼식 때 축가 불러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딸은 절대 안 한대요. 아빠가 노래할 거면. 근데 그전까지 꼭 실력 키울 겁니다."
난 딸이 없어.
난 콩쿠르에 나가는 게 목표다. 입상할 때까지 계속 나가야지.
번역가. 한국의 마스다 미리 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