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계절마다 뜨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집 앞 공군교육사령부가 벚꽃철을 맞아 일반에 개방돼 온 식구가 나들이를 다녀왔다.
예민한 첫째(6세)는 에어쇼가 두 번째인데도 너무 시끄럽다고 힘들어한 반면 무덤덤한 둘째(13개월)는 생전 처음인데도 울지도 않고 잘 봤다.
나는 이번이 세 번째라 레퍼토리가 익숙하지만 막판에 전투기가 큰 그림자를 드리우며 아파트 10층 정도 높이로 낮게 날아갈 때는 그 거대한 기체의 위용에 온몸이 지릿한다.
주말이면 애들이랑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걱정인데 하루 잘 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