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낳은 죄인

by 김콤마

애들 목욕시키는데 둘째가 자꾸 발을 들었다 뒤로 뺐다 하며 가만히 있질 않아서 한숨을 푹 쉬며 물었다.


"너네 누구 닮아서 이렇게 말 안 듣니?"


그러자 첫째가 대뜸 "엄마"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도 "음마"라고 따라 말한다.


둘째가 돌이 지나니 가끔 이렇게 무고한 엄마 복장 터지게 하는 짓에 삼부자의 합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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