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둘째가 열이 나서 오늘 소아과 가서 수액 맞혔다. 병원만 가면 일단 건물 앞에서부터 오열하고 주사실 갔다 하면 자지러져서 바늘 꽂고도 내리 30분은 우니까 주변 사람들이 위로해 줄 정도로 병원 데려가기 힘든 애다. 아내가 먼저 가서 수액 맞히고 잠시 후에 내가 합류했다가 집에 와서 애 먹을 것 챙겨서 다시 병원으로 갔다.
애 안고서 폰을 보는데 맙소사! 석가탄신일과 성탄절도 대체공휴일 적용한다고?!
와 이 사람들 너무하네. 휴일=풀타임 육아=중노동인데 그걸 또 늘린다고? 그런 건 나중에 우리 애들 초등학교 졸업하면 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