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하이라이트 May 30. 2023

내 양심을 5900원에 팔긴 아깝지

저녁거리로 강다짐에 삼각김밥 4개와 물떡탕과 로제떡볶이를 주문해 놓고 찾으러 갔는데 14,800원이랬다. 와, 싸다, 하고 결제해 놓고 보니 싸도 너무 싸서 다시 계산하니까 20,700원이 정상이다. 그래서 아주머니에게 계산 잘못된 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아니래. 다시 계산해 보니까 내가 맞아. 그래서 또 물으니까 다시 확인하고는 뒤에 있던 젊은 남자 직원에게 왜 떡볶이를 천 원으로 잡았냐고 타박한다. 그러니까 그 직원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퉁명스레 "아까 물어봤잖아요"라고 대꾸. 아들인가 보네.

매거진의 이전글 지상 최대의 안전 운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