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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몽 Jan 20. 2016

바다에 서서

호주  어느 바닷가에서






바다에 서서



맑은 바다는 그 속을 있는 그대로 내비친다

작은 굴절에도 현혹되지 않게 모든 것을 내보인다


그런 바다  서서

고개를 숙였다


나는 어떤 모습인가?

아름다운가

한없이 추한가


차마,

눈을 뜰 수가 없다




                                   written by 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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