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간속으로

미소천사

by 글쓰는 몽상가 LEE





봄의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

여름의 소나기처럼 시원한 미소

가을의 낙엽처럼 분위기 있는 미소

겨울의 흰 눈처럼 새하얀 미소


너의 미소는 나를 웃음짓게 해


움푹들어가는 보조개,

눈가에 살짝 잡히는 주름,

립밤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입술,

그 사이로 살짝 보이는 하얀 치아까지.


이제는 눈 감고 있어도

미소짓는 네 얼굴이 보여


가끔 고개를 떨구거나

하늘을 바라볼때

입가의 미세한 떨림,

앙 다물었던 입술,

깊이 들이켰던 숨소리가

떠올라


내 눈은 걱정을 담아

너를 바라보지만

그 순간조차 나를 향해

미소짓던 네 얼굴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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