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5일
주말에는 늦잠을 자는데 오늘은 눈이 일찍 떠져서 아침 일찍 근처 산둘레길을 거닐어 본다. 습기를 머금은 아침 공기가 조금 무겁게 느껴지지만 특유의 산내음과 함께 어우러지니 상쾌한 기분이 든다. 걷다 보니 '밤과 도토리는 야생동물에게 양보해 주세요'라는 현수막이 보이고, 근처에 밤껍데기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다. 청설모와 다람쥐가 떨어뜨리고 간 걸까. 귀여운 녀석들의 흔적을 보며 천천히 산책하고 돌아왔다. 아침 산책은 저녁 산책 때 보지 못한 풍경과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