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LO Jun 02. 2023

전략의 의미와 중요성

전략은 적합성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미션을 달성함에 있어서 조직의 모든 자원이 그 미션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렇도록 조정해 가는 것. 말 그대로 어떤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조직을 그 방향으로 최적화시키는 모델링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목은 역시 자원의 한정성과 관련이 있다. 조직의 다양한 자원이 질량이고 행동이 에너지라면 조직의 모든 질량이 통일된 방향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아무리 역량 있는 조직원과 팀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자원들이 미션에 부합되지 않는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면 아니 달린 것만 못한 것이 된다. 그것은 아주 작은 역량의 자원이 옳은 방향으로 아주 조금 움직인 것보다 못한 일이 된다. 그런 낭비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조직이 뿜어낼 수 있는 최고의 에너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 되고 그렇게 될 경우 미션을 달성할 확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미션이 중요하고 그 미션을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얼만큼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해석에 따라 그 미션의 의미가 달라지면 구성원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모든 구성원이 사방팔방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애는 쓰지만 아무것도 얻는 게 없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전략이란 조직의 모든 자원과 행동이 단 한 톨도 낭비되지 않게 하기 위한 고민이자 청사진이다. 그것은 리더 자체가 명확한 밑그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요 자신의 조직이 가진 자원을 밀도 있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해상도가 낮으면 미션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행동들이 여기저기서 속출하게 되고 그것에 관성까지 더해지면 재조정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그것이 전략의 의미이고 그래서 전략이 중요한 것이다.


23.06.01

매거진의 이전글 이말년의 작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