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만 입사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산업기능요원으로 작은 회사에서 일하며 돈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무조건 대기업에 입사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대기업에만 입사하면 높은 연봉과 복지혜택으로 돈 걱정없이 평생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대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입사 당시 신입사원 초봉이 3950정도 였으며 연봉 이외에도 보너스와 연초에 나오는 성과급을 합하면 1년에 7천만원 정도로 꽤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졸업 할 당시에 학자금 대출이 3천만원 정도 있었지만 1년만에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
또 1년에 두 번은 해외여행을 할 정도의 여유가 있었으며 회사에서 해주는 대출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전세금 대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세끼 밥을 제공 해주어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할 때만 해도 이제부터 돈 걱정 없이 살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대기업만 다니면 좋은 차와 좋은 집에 살며 어려움 없이 살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대기업의 업무는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저는 아주 작은 부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매일 반복적인 업무와 동일한 일상.. 가끔 휴가를 내어 여행을 떠나기는 했지만 반복적인 일상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소기업 직원과 대기업 직원의 차이는 그저 ‘돈 적게 받는 직장인과 돈 많이 받는 직장인’이라는 것 이외에 차이는 없었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인생의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자유를 얻고 싶었지만 현실은 자유를 주고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삶의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위 질문에 대해 한참을 고민하여 나름의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첫 번째는 내 능력을 키워 어떤 회사에서도 나를 원하게 만들자.
두 번째는 돈 때문에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모으자
첫 번째 능력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고 공부하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선택할 때에도 쉬운 프로젝트 보다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였습니다. 다행히 제 직업은 이직이 어렵지 않은 분야였기 때문에 한 회사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였습니다. ‘어떻게 지금 보다 돈을 더 벌 수 있을까?‘였습니다. 근로소득 이외의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일을 더 하거나 새로운 수입원을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원이었기 때문에 겸업을 할 수 없어 다른 일을 하여 추가 수익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회사원에게 새로운 수익을 만드는 방법은 투자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투자에 대해 관심 갖으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