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놀이

100개의 글쓰기 101

by 김민성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을 꼽으라면 '글 쓰는 거 방해 받는 것'일 거다.
아내 뿐만 아니라 글 쓰는 작가라면 누구나 그러겠지.

그러니 지형씨가 글 쓰는 동안에는 최대한 신경 거슬리게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요즘 아내의 기분 척도는 역시나 글쓰기와 달리기가 얼마나 자신의 뜻대로 풀리느냐에 따라 움직인다.
나의 안녕 역시 저 둘에 따라 동반 상승 혹은 하락하게 되고 말이다.

전에는 아내님의 기부니가 안좋으면 그게 나의 가장 큰 중점해결과제였는데, 요즘은 작갑님의 기부니가 너무 좋아도 쉽지가 않게 되었다.

전자의 경우는 지형씨가 워낙에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라서, 경청과 공감과 주류접대로 해결가능하다.
문제는 후자.
업된 임작갑의 진상력은 또 차원을 달리하는데…

주위 서성거리면서 간보고, 정신 사납게 하기.
언제 끝나냐 타박하기.
그걸 못해서 그러고 있느냐 놀리기.
지가 해주면 100만원 달라고 질척거리기.
스텝 밟으면서 내 어깨에 쉐도우 복싱.
스크림 표정 지으며 얼굴 들이밀고 휘적대기.
무릎까딱대며 놀아달라 노래부르기.
되도 않는 이상한 애교 부리기(이건 애교라기보다는 편모운동에 가깝다고 해야할지도.)

그러다 잠잠할 때가 있는데.
누가 페북에 댓글 달아서 그거 답글 달 때는 잠시 조용해진다.
그 후에는 저 과정 반복.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지 않고, 딱 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모습이 있을 거다.
가장 신뢰하고 내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그런 모습.
아마 지형씨는 저런 모습을 내게 보여주는 것이겠고.

보고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다만, 내 글을 써야하니 그게 몹시 곤란하다.

놀고 싶다.
더 열심히 쓰자.
그러니까 쩌리 가 임작갑.

신경 거슬리게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요즘 아내의 기분 척도는 역시나 글쓰기와 달리기가 얼마나 자신의 뜻대로 풀리느냐에 따라 움직인다.
나의 안녕 역시 저 둘에 따라 동반 상승 혹은 하락하게 되고 말이다.

전에는 아내님의 기부니가 안 좋으면 그게 나의 가장 큰 중점 해결과제였는데, 요즘은 작갑님의 기부니가 너무 좋아도 쉽지가 않게 되었다.

전자의 경우는 지형씨가 워낙에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라서, 경청과 공감과 주류 접대로 해결 가능하다.
문제는 후자.
업된 임작갑의 진상력은 또 차원을 달리하는데…

주위 서성거리면서 간 보고, 정신 사납게 하기.
언제 끝나냐 타박하기.
그걸 못해서 그러고 있느냐 놀리기.
지가 해주면 100만원 달라고 질척거리기.
스텝 밟으면서 내 어깨에 쉐도우 복싱.
스크림 표정 지으며 얼굴 들이밀고 휘적대기.
무릎 까딱대며 놀아달라 노래 부르기.
되도 않는 이상한 애교 부리기(이건 애교라기보다는 편모 운동에 가깝다고 해야 할지도.)

그러다 잠잠할 때가 있는데.
누가 페북에 댓글 달아서 그거 답글 달 때는 잠시 조용해진다.
그 후에는 저 과정 반복.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지 않고, 딱 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모습이 있을 거다.
가장 신뢰하고 내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그런 모습.
아마 지형씨는 저런 모습을 내게 보여주는 것이겠고.

보고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다만, 내 글을 써야 하니 그게 몹시 곤란하다.

놀고 싶다.
더 열심히 쓰자.
그러니까 쩌리 가 임작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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